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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내 3개 중학교,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 제기 돼
면 소재 중학교 모두 남녀공학, 고성·철성·고성여중만 단설학교
학령인구 감소로 ‘25년부터 1개 반 줄어들 전망 … 학교 존폐 위기
청소년들도 남녀공학 추진 공감, 정책제안 대회서 발표 대상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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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1월 17일 (금) 03:35:32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교육전문가들 “전국적 현상, 교육청과 행정 적극 검토해야” 조언

인구소멸지역으로 지정된 고성군, 학령인구 감소도 불가피 할 것으로 전망돼 고성읍 내 중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해 선택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 관내 고등학교 5개교와 면 소재 중학교는 모두 남녀공학인 반면 고성읍 내 중학교 3곳은 단성학교(남성 또는 여성만 다닐수 있는 학교)로 운영되고 있다.
 
고성읍 내 중학교 진학 초등학교는 고성, 대성, 율천, 대흥, 철성, 방산초 5개교로 남학생은 고성중과 철성중으로, 여학생은 고성여중으로 진학한다. 고성중과 철성중은 각 3개 반, 고성여중은 5개 반이다. 
 
그런데 갈수록 학령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학급 반 편성 축소도 불가피 하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자칫 학교 존폐 위기론까지 대두되고 있다.
 
특히 현재대로라면 고성여중은 여학생들만 집중 돼 별다른 차이가 없지만 남학생들이 분산 입학하는 고성중과 철성중은 오는 2025년부터 1개 반이 없어질 것으로 전망돼 대책 마련이 뒤따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1개 반이 축소돼 2개 반으로 운영되면 교사가 줄어들어 일부 과목 교사는 읍면 순회교사로 운영돼 학생들의 학습권 침해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 때문에 고성중, 철성중, 고성여중을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는 교육정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관내 모 중학교 교사는 “출생률이 높았던 고도성장기에는 학생 지도의 편리성·용이성 때문에 단성학교 필요성이 있었지만, 학령인구 감소가 불가피한 고성군도 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을 적극적으로 생각해야 할 시점이다”면서 “이는 전국 공통 현상으로 대부분 추진하고 있고, 또 일부는 완료했다”고 말했다.
고성군 청소년들도 이 같은 문제를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1일 열린 고성군 청소년 정책제안 대회에서 ‘읍내 중학교 남녀공학 추진’을 제안해 대상을 차지했다.
 
청소년들은 남녀공학의 장점 등을 설명하고 고성군과 교육청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청소년들이 제안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은 남자학교 1곳이 1개 반 줄어들고 2026년부터는 고성중, 철성중 모두 각 1개 반이 줄어든다는 자료를 공개했다.
 
2028년에는 고성여중도 1개반이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돼, 학령인구는 해가 거듭할수록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백수명 도의원도 지난 9월, 지역신문 칼럼을 통해 단설학교 남녀공학 전환 필요성을 제기한바 있다. 
백 의원은 “이제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운영난으로 통폐합하거나 남녀공학으로 전환해야 하는 엄중한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단성학교의 남녀공학 전환은 서울·부산·대구 등 대도시권 학교에서도 많이 하는 추세다. 하물며 저출생·고령화 여파를 훨씬 더 받고 있는 농어촌지역 경우는 더더욱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이제 단성학교를 남녀공학으로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로 담담하게 받아들여야 하지 않을까?”라며 필요성을 강조했다
.
2018년 전북교육청이 남녀공학으로 전환하면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학생들이 긍정적인 변화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학습적인 측면에서, 수업 분위기가 좋아지고, 자기 주도학습력이 길러지며, 수업의 효과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생활측면에서는 원만한 교우관계가 형성되고, 정서적 안정과 학급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적으로 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내 한 교육전문가는 “지금이라도 진지한 고민이 필요하다, 전국에 공통적인 현실이고, 초등학교와 같은 남녀공학이라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학생들의 사춘기 정서적 함양에도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먼저 교육청에서 심도 있는 분석이 있어야 하고, 행정도 적극 나서 시대에 맞는 변화를 꿰하는 것이 고성교육발전을 위하는 것이다”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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