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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이것이 궁금하다
2011년 04월 15일 (금) 15:38:01 고성미래신문 webmaster@gofnews.com

지난 14일은 세계 당뇨의 날로 많은 사람들이 당뇨병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되돌아보는 날이다. 당뇨환자는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전세계는 당뇨병 예방을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고 있다. 주변에서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는 당뇨병에 대한 궁금증들을 하이닥 전문 상담의의 명쾌한 답변을 통해 알아보자.

Q. 저는 신혼주부인데, 저와 남편 모두 당뇨병을 앓고 있습니다. 당뇨병은 아이한테 유전 된다는데 맞는 말인가요? 만일 그렇다면 예방할 방법은 없는건지 궁금합니다.

A. 당뇨병은 유전됩니다. 일반적으로 성인형 당뇨병인 경우에 부모 중 어느 한쪽이 당뇨병인 경우에 자녀에게 당뇨병이 생길 확률은 약 10~15%이고 부모가 모두 당뇨병인 경우에는 약 30%정도의 확률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유전적인 소인이 있다고 하여 모두 당뇨병이 생기는 것은 아니고 이와 더불어 환경적인 요인(비만, 과음, 과식, 운동부족, 잦은 임신, 약물, 스트레스, 외상 등)이 더해질 때 확률이 더욱 커지게 되는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까지 알려진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을 피하고 당뇨병의 증상이 없더라도 정기적인 검사를 받는 것이 예방의 최선이며 또한 당뇨병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가장 중요한 길입니다.

Q. 소변에 당이 나오면 무조건 당뇨병인가요?

A. 우연히 신체검사나 약국에서 검사했을 때 소변 당검사에서 양성이라 하여 당황하여 내원하는 환자들을 종종 봅니다. 물론 정상적으로는 몇 가지 예외를 제외하고는 소변에 당은 나오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혈당이 180mg/dl이상이 되어야 소변으로 당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이보다 낮더라도 소변에 당이 나올 수가 있는데 이를 신장성당뇨라고 하며 특별한 치료를 필요로 하지는 않습니다. 당뇨병이 아니지만 나이가 많은 노인, 과격한 운동, 스트레스, 신장질환, 갑상선질환 등에서는 소변에 당이 나올 수 있으므로 판정에 주의를 요하며, 앞에서 지적한 경우 외에 소변검사에 당이 양성인 경우에는 일단 당뇨병을 의심하고 혈액검사를 통해 정밀검사를 해 보아야 합니다.

Q. 당뇨병에 비타민 B1이 좋다고 들었는데 맞는지요? 따로 비타민을 챙겨 먹어야 하는 건가요?

A. 당뇨병 환자 모두에게 비타민이 필요한 건 아닙니다. 영양섭취가 불량하거나 편식이 심하거나 하여 고른 영양 섭취가 안될 때에만 필요합니다. 비타민 B1은 당뇨병 신경병증에 도움이 된다고 의사의 처방에 의해 복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모든 당뇨병 환자가 먹는 것은 결코 아닙니다. 나이가 많은 환자의 경우에 고른 영양소 섭취의 차원에서 적정량의 비타민 복용을 권하는 것은 충분히 고려해 볼만합니다. 그렇다고 비타민 B1만을 드시기 보다는 골고루 포함된 종합 비타민을 택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Q. 칼로리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면 당 수치가 올라가잖아요, 그렇다면 칼로리는 적으면 적을수록 좋은가요?

A. 결코 그렇다고 볼 수 없습니다. 과거에는 식이요법으로 음식섭취를 최대한으로 제한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이로 인해서 당시의 당뇨병 환자들은 고혈당으로 인한 합병증이나 굶어서 사망하기도 했습니다. 당뇨병의 식사요법은 필요 최저량의 칼로리를 섭취하는 것이지 최저량을 밑돌 정도로 제한해서는 안됩니다. 엄격하게 말한다면 필요한 최저 칼로리보다 많거나 적어도 안됩니다. 의사가 먹도록 지시한 칼로리는 먹어도 무방한 최대량이기 때문에 그보다 적으면 적을수록 당뇨병이 빨리 낫는다든지 당뇨병이 호전되는 것으로 생각하는 분이 많으나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당뇨병이란 완전히 치료할 수 있는 종류의 질병이 아니고 일상생활 속에서 항상 좋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치료의 목표입니다. 칼로리가 적을수록 좋다고 해서 터무니없이 이를 감소시키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없게 됩니다. 정해진 칼로리에서 그 이상도 이하도 안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Q. 당뇨병에 쌀밥이 좋지 않다고 해서 빵으로 바꿨는데 괜찮은가요? 단것만 먹지 않으면 되는 건지 궁금합니다.

A. 당뇨병에 쌀밥이 좋지 않은 것은 아니라 단지 과식해서는 안된다는 말입니다. 쌀밥에만 편중하지 말고 한 끼 정도를 빵으로 해결하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식품의 교환단위를 잘 익혀서 같은 군의 같은 교환단위의 식품으로 먹으면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단지 쌀밥이 좋지 않으나 빵이라면 얼마든지 먹어도 된다는 것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과거에는 당뇨병 환자라면 단것만 제한하면 되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먹는 것 전부에 대하여 일정한 제한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슈크림이라든지 주스나 콜라 등 단것 중에는 으레 많은 설탕이 들어 있기 때문에 조금만 먹어도 에너지가 많습니다. 그런 까닭에 단것을 제한하는 것은 섭취 칼로리에 맞는 일정한 양으로 유지하기 위해 매우 유익한 수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단것만을 제한하면 다른 것은 제한하지 않아도 좋다는 생각은 잘못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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