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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의회 ‘원구성’ 극심한 ‘내홍’ 겪어
군민,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의장선출 해야....다선의원과 연장자 순 옳지 않다”
2012년 07월 13일 (금) 09:37:53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B의원,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다 차지하려는 속셈 때문이다”
박태훈 의장, “조속한 시일내에 원구성을 마무리 하겠다”

   
 
 후반기 원구성을 둘러싸고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고성군의회가 정례회조차 개회하지 못해 군민들로부터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지난 10일  제187차 제1차 정례회가 열렸지만, 의장 선거 등 원구성을 둘러싸고 절반에 이르는 의원들이 등원 하지 않는 바람에 정회를 선포한 후 표류하고 있는 것이다.
 이날 의장·부의장 선거의 건, 총무·산업건설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선거의 건 등 원구성을 위한 의사일정이 진행할 계획으로 있었다.
 그러나 후반기 의회 임기가 시작된 이날 의장 선거를 둘러싸고 의원들이 분열이 된 채, 다선 의원인 박태훈 의원이 임시 의장으로 정례회가 개회되었지만 고성군의회 전체 의원 10명 중 5명만이 회의장에 출석하고 나머지 5명이 출석조차 하지 않는 바람에 의결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정회를 선포, 더 이상 진행되지 못했다.
 이에 앞서 고성군의회가 지난 4일과 5일에도 후반기 의장 선출 및 원 구성을 둘러싸고 의사 일정이 연기되는 등 파행을 겪었다.
 이는 이미 예견된 일로 지금까지의 의장을 비롯한 원내구성이 사전 담합에 이루어질 수밖에 없는 선거방식을 채택하고 있기 때문 인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지금까지의 선거방식이 ‘로마교황식 선출방식’이란 구태한 선거방식을 그대로 쓰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발생되고 있는 것이다. 후보자의 정견 발표하나 없이 누구나 입후보자가 될수 있으며 1차투표시 과반수 이상의 득표가 나와야 된다는 이해 안 되는 결정 방법이다.
 아울러 동표일 경우에도 연장자로 결정된다고 하니 그야말로 쪽수로 밀어 붙일 수밖에 없는 패거리의 선거로 몰락되고 있다.
  현재 의장 후보자로 물망에 오른 황대열 의원이 현 의원중 가장 고령자로 똑같은 동표가 나올 경우 의장이 될 확률이 높다. 이에 반대쪽 의원들은 이러한 가능성에 대해 등원하지 않고 있는 것이다. 현재 고성군의회의원 10명 중 A팀과 B팀이  마치 운동경기 하듯 5대 5로 팽팽히 맞선 채 의장·부의장 및 각 상임위원장 자리를 앞두고 서로 입장 차이를 보이며 조율이 쉽지 않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문제는 이러한 병폐를 하루빨리 일소하기 위해서는 선거방식을 바꿔야 한다는 것이다.  타 시군에서는 벌써부터 후반기 원구성을 위해 선거방식을 바꾼데 가 여러 곳이다. 진주시 의회도 지난 5월경 조례로 선거방식을 합리적으로 정해 원구성을 마무리 했다.
 이를 전해들은 군민들은 “요즘 가뜩이나 지역경제가 어려워 서민들의 생활이 팍팍해져 가고 있는데 군민들을 위해 봉사해야할 의원들이 자리싸움이나 하고 있다니 참으로 한심하다”고 질책하고 있다.

 일부 군민들은 “초선이고 다선이고 떠나서 군민을 위해 일 잘할 수 있는 사람으로 의장을 선출 해야지 의정 경험이 많고 사회경험이 풍부하다고 무조건 다선의원과 연장자 순으로 치부 하는 것도 옳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에 박 의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원구성을 마무리 하겠다”고 말했다.
 한의원은 이번 사태에 대해 “참으로 불미스러운 일이 의회에서 일어나고 있어 정말 지역민들에게 죄송한 맘 금치 못하겠다 ”며“차라리 이럴 바엔 의정 생활을 접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소회했다. 이렇듯 의장단 구성에 제대로 되질 않아 여론이 빗발치자 지역언론사들이 의회를 방문 박태훈 의장에게 면담을 요청했다.
 이날 취재진들은 박태훈 의장에게 “조율점을 찾기 위해 협의하고 있나?”고 묻자 “B쪽(?)에서 합의점에 응하지 않는다”고 일축했다. 이에 저쪽이라고 불리는 상대편 의원에게 이러한 내용을 전달하자 “무슨 소리냐”고 고함치며 “우리가 원만히 해결할 수도 있었지만 A쪽에서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 자리를 모두 다 차지하려는 속셈 때문에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며 울분을 삭이지 못했다.

 누구 말이 옳은지는 나중에 가면 결국 드러나겠지만 지금의 상태로 라면 원구성이 제대로 될 리는 만무하며 설령 합의점을 찾더라도 의원간의 앙금은 사라지질 않아 갈등과 반목으로 이어지게 될 건 뻔하다. 이러한 피해는 고스란히 군민의 몫으로 돌아갈게 뻔하다.   
 어쨌든 이번 사태를 두고 군민들은 이러한 의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않다. 어떻게든 합리적인 방법을 도출해 낼 때까지 세비를 반납하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어 향후 원 구성이 어떻게 이루어질지 결과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고성군의회는 오는 18일까지 1차 정례회가 계획되어 있는 가운데 원구성을 위한 2차 투표가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경남도의회(의장 김오영)도 10일 후반기 원구성을 위한 여·야 교섭단체의 협상 결렬로, 정례회 개회 조차 안되는 등 당분간 공전될 전망이다.
여·야 교섭단체는 지난달 말부터 원구성을 위한 협상을 진행해 오다 의장선출에 대해서는 합의를 거쳤으나 제1·2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구성을 놓고 막판 협상까지 벌였으나 지난 5일 최종 결렬됐다.

 경남도의회는 정례회 개회를 통해 제1·2 부의장과 상임위원장 등 원구성을 위한 투표가 무산되자 오는 16일 투표에 앞서 부의장과 각 상임위별 입후보를 위한 재공고에 들어갔다.
 하지만 지난 8일 의원 총회를 통해 제1·2 부의장과 의회운영위원장, 기획행정위, 경제환경위, 건설소방위, 문화복지위, 농수산 등에 입후보해 선출된 새누리당 의원들은 정례회 개회 불발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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