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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화우체국 업무중단하자 주민들 불편 ‘호소’
재건축 위해 3월 2일~ 12월 8일까지 폐쇄
주민들 “주민편의 무시처사, 행정이 나서야”주장
고성우체국“안내 시 민원 없었다. 예산 부족”해명
2023년 03월 17일 (금) 03:56:32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회화우체국이 재건축을 위해 업무를 중단하자 주민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들은 재건축 기간 동안 임시 사무실을 마련하여 주민편의를 제공해야 하는데 고성우체국은 이를 무시하고 있다며, 대책마련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다.
 
더욱이 재건축 준공까지 인근 마암우체국을 이용하라는 안내문만 부착했다며 이는 주민무시 처사라는 것이 주민들의 주장이다.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회화면우체국은 40년 이상 된 노후 청사로 재건축 대상에 포함됐다. 부산·경남에 약 10개 우체국이 재건축을 추진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이중 인구가 많은 도심지역 1곳만 임시사무실을 운영하는 것으로 취재결과 나타났다.
 
고성우체국은 지난 3월 2일부터 12월 8일까지 9개월 간 회화우체국 업무중지를 결정했다. 
우편, 택배, ATM기 등 업무를 전면 중단한 것이다.
 
회화면 주민들은 이 같은 업무를 위해서는 약 6km 떨어진 인근 마암우체국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을 안게 됐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크게 반발하면서, 임시사무실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그렇지만 고성우체국은 예산 등의 이유로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회화면 주민 A씨는 “우체국은 공공기관이다. 재건축을 핑계로 주민 불편은 아랑곳 하지 않는 다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주민 대다수가 노령인구인데, 인근 우체국까지 간다는 것은 교통편도 열악하고 힘든 것이 현실이다. 지금이라도 임시사무실을 설치하여 주민편의를 도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성우체국에 여러 차례 문제를 제기했지만 변명만 할 뿐 주민불편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주민 B씨는 “공공기관에서 어떻게 이런 무책임한 행동을 하는지 모르겠다”말하고 “당장 자식들에게 농산물이라도 보내려고 어떻게 해야 할지 난감하다. 고성군이 나서 이러한 불합리적인 것은 조율하고 바로 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성우체국 관계자는 16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부산·경남 약 10개 우체국을 동시 재건축 하다 보니 예산, 인력에 한계가 있어 전부 임시사무실을 두는 것은 무리가 있는 것 같다”면서 “지난 1월 회화면 주민들에게 업무중지 안내문을 발송했는데 전혀 민원이 없었다. 그때라도 문제 제기를 했다면, 상급기관에 보고하여 방법을 논의 할 수도 있었는데 현재로서는 곤란한 측면이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다소 불편하지만 조금 양해 부탁한다”면서 “재건축을 통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우체국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런 논란 속에 고성우체국이 주민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재건축임을 내세우면서, 정작 9개월 동안 주민들이 겪어야 할 불편은 등한시 한다는 비난은 면키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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