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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문화체육센터 리모델링 놓고 군 의원들 뿔났다…강한 발언들 쏟아져
고성군, 사업비 14억 증액 요구하자 의원들 질타
의회 승인 없이 공사 추진, “의회 무시처사”한목소리
최 의장, 군수 공약사업 거론하며 행정 군수 지적
2023년 03월 10일 (금) 00:29:27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의회 의원들이 단단히 뿔이 난 듯하다. 특히 최을석 의장은 행정과 이상근 군수를 싸잡아 지적하는 발언을 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8대 군정과 9대 의회가 출범하면서 이상근 군수와 의회는 소통과 협치를 강조하면서 유기적인 관계를 이어왔다. 그런데 지난 7일 열린 군 의회 3월 월례회에서 최을석 의장을 포함한 일부 의원들은 이 군수의 공약사업을 거론하며 행정을 강하게 질타했다. 
 
이를 두고 행정 내부와 지역정가에서는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의회의 행정 압박하기 또는 이 군수에 대한 우회 압박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날, 행정은 문화체육센터(수영장)리모델링 사업, 추가 사업비 14억 8천여만 원을 1차 추경예산 반영을 요구했는데 이것이 발단이 됐다. 의원 대다수가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산 편성 후 사업시행을 주문했다. 특히 이쌍자 의원은 이 군수 공약사업이 아닌가? 반문하고, 공약사업임에도 사업계획을 잘못 잡았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무계획으로 한다. 예산 확보 후 사업을 해야 함에도 당장 3월부터 공사 할 것이라 밝혔는데, 갑자기 추경예산을 요구하는 것은 의회에서 예산 승인하라는 겁박이다”고 질타했다.
 
김희태 의원은“50억 원 이상 소요되는 것인데 그렇다면 리모델링 보다 신축이 효과적이다”며 재검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옥희 의원은“추경예산 확보도 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업 추진은 맞지 않다”지적하고 개보수(샤워장)로 인한 지역 업체(목욕탕)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김석한 의원은“당초 예산과 추경예산을 더하면 약 56억원 이상이다”면서“이 금액이면 신규 건립도 가능한데 불필요한 개보수에 예산을 낭비 하는 것이다” 지적했다.
 
이처럼 의원 대다수가 문화체육센터 리모델링 추가 사업비에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한 가운데, 최을석 의장의 마지막 발언은 이 군수와 행정에 일침을 가하는 강도 높은 말을 쏟아냈다.
 
최 의장은“14억 8천여만 원의 추가예산 편성은 안된다”고 선을 그으면서“행정이 의회를 무시한다”고 했다. 그러면서“의회가 어떤 기관인가?”반문하고“군수가 하라고 하면 의회가 하는 것인가! 모든 의원이 지적하는데 나 역시 공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 의장은 또“이것은 군수 공약사업이다. 당초 3개월 안에 마무리 한다고 했다. 이래놓고 공약 이행했다고 할 것인가?. 3월 발주해놓고 문 닫고 의회에서 예산승인 안한다 핑계대고 의회만 욕 듣게 할 것이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다시 한 번 말한다”강조하면서“추경예산 승인을 받고 공사를 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당초 예산 받은 만큼 공사해야 한다”고 일침 했다.
 
최 의장의 이 같은 강경한 발언을 두고 다양한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 이와 비슷한 사업들도 의회 입장을 내세우며, 타협한 사례들이 있었던 것을 감안하면 이 군수 공약사업임을 부각하면서 질타 한 것은 이례적이다 는 분석이 나온다.
 
이상근 군수는 각종 행사에서 군 의회와의 소통과 협치를 늘 상 강조하고 있다. 특히 최을석 의장을 추켜세우는 발언들도 심심치 않게 하고 있는 상황에서 최 의장의 이날 발언은 추가예산을 빌미로, 최 의장이 이 군수를 우회 저격한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최 의장이 이 군수에게 보이지 않는 섭섭함을 전달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어 묘한 긴장감을 엿볼 수 있었다.
 
한편 문화체육센터(수영장)리모델링 개보수 사업은 41억 5천여만 원의 예산을 들여  전면 개보수 하는 사업이다. 군은 여기에 14억 8천여만 원의 군비를 더 투입하여 각종 편의시설을 보강한다는 계획으로 이날 군비 승인 요청을 의회에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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