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실시한 읍.면 운동보급사업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고성군 보건소(소장 정석철)가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초까지 순수 군비를 들여 전문강사를 파견, 스포츠 댄스 등 주민레저활동 지원사업을 펼쳤다.
 거류면의 경우 지난 3월 초부터 이달 12일까지 면사무소 2층 강당에서 40여명의 회원들이 매주 월,목요일 저녁 정양숙 강사로부터 운동지도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4개월간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화합도모에 이바지한 이 사업은 12일을 끝으로 지원이 중단되어 큰 아쉬움을 사고 있다.

 거류면 회원 대표 신순복씨를 비롯한 회원들은 “그 동안 이웃 주민들이 함께 모여 즐겁고 보람찬 여가시간을 가졌는데 지원이 중단되어 참으로 안타깝다”며 “자비를 들여서라도 계속 운동을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이들 회원들은 “면사무소 2층 강당을 이용하느라 매번 면사무소 직원이 퇴근을 못하고 대기하는 등 불편을 겪었다”며 “사회복지관등 시설 건립이 절실하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보건소 관계자도 예산부족으로 지원이 중단된 데 대해 아쉬움을 표하며 “행정과 주민이 함께 지혜를 모아 주민건강증진과 레저 활동을 위해 사업이 계속될 수 있는 방안이 모색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