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통영 통합 반대추진위원회가 고성·통영 통합을 저지하기 위해 지난 5일 고성군 농어업인회관에서 20여명의 추진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통영 통합반대 군민추진위원회’ 정식출범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지방행정체제개편 위원회 시군구통합 대상 선정 기본계획 확정관련 추진경과, 추진위원회 구성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도충웅 문화원장과 황영주 이장협의회장을 각각 추진위원회 공동대표를 추대했다.
 이어 경상남도의회 김대겸·하학렬 의원을 비롯한 군의원, 조경문 군민상동우회장 , 정창영 행정동우회장, 이재호 의정동우회장, 조춘길 재향경우회장, 이근호 재경향우회장, 남기홍 재부향우회장, 김정근 재창원향우회장, 종교단체대표 등을 각각 자문단으로 구성하고 최규범 축협조합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추대했다.

 대책위원회는 J·C, 청실회 등 청년층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대책위원 10여명을 추대하는 등 집행부를 구성했고, 대책위원회 산하 사무국장에 김흥기씨를 사무차장에 성윤걸씨를  선정했다.
 도충홍·황영주 공동대표는 “각 사회단체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아래 고성· 통영 통합반대추진위원회가 설립된 만큼 통합 반대의 당위성을 군민들에게 널리 알려 나가겠다”고 촉구했다.
최규범 대책위원장은 “이번 반대추진위원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께서는 하나 된 마음으로 주인의식으로 고성통영이 절대로 통합돼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표명해주시기 바란다”며“여론조사에 찬성하신 분들께도 통합의 불합리성에 대해 상세히 설명해 전군민이 통합 반대라는 입장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다 같이 힘을 합쳐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통합의사 확인을 위해 7월 중 주민투표 실시가 예상됨에 따라 지역 언론사를 홍보지원부로 구성하여 통합 반대 당위성을 주민들에게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통합반대 분위기를 확산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앞서 이들은 지난달 29일 고성군 중회의실에서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70여명이 참석해 추진위 구성의 건, 집행부 구성의 건, 향후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가졌다.
 한편 고성통영 통합 반대추진위위원회가 결성됐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통합에 찬성하는 일부 군민들도 찬성추진위원회를 구성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고 있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