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고성중앙고등학교(교장 이상조)에서 전교직원을 대상으로 ‘자기주도 학습전형’과 ‘대입사정관제 전국 우수 고등학교 사례’에 관련한 교직원 연수회를 실시했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은 고입대비 사교육의 수요를 감소하고, 특수목적고의 설립목적에 맞는 교육을실시, 중학교의 진학 ? 진로 교육의 정상화를 위한 취지로 마련된 것이며, 지난해 1월 교육과학기술부에서 발표한 ‘고등학교 선진화를 위한 입학제도 및 체제개편 방안’의 핵심 내용이다.

'자기주도 학습전형'의 세부 선발 방법은 입학사정관으로 구성된 입학전형위원회에서 학교생활기록부, 학습계획서, 학교장 추천서를 전형요소로 선발하고, 영어 등 각종 인증시험, 경시대회 수상 실적과 함께 교과지식을 묻는 형태의 구술면접, 적성검사 등 사교육을 유발하는 요소는 배제하도록 했다.

고성중앙고 신입생 전형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박구배 교무부장교사는 “새로이 도입되는 자기주도 학습전형을 통해 창의력과 잠재력을 지니고 자기계발 능력을 갖춘 학생을 선발함으로써 지역 명문고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 것이다.”며 이번 연수회의 취지를 설명했다.

한편 경남도에서는 경남과학고 등 4개의 특수목적고가 시행중에 있으며, 고성중앙고를 비롯해 거창고, 함양고 등 3개의 자율학교가 새로이 지정돼 내년부터 이 전형으로 신입생을 뽑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