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아이템이 공적자금에 기대고 있다.

 

이학렬군수 시절 ‘공룡’이라는 참신한 브랜드를 이순신의 당항포해전 역사문화유적지 관련 공적자금을 활용하여, 부산·창원 가까운 곳에 공룡EXPO행사장을 입지시켜 경쟁력을 확보하려 했던 것 같다. 

 

그러나 주변 인프라(EXPO행사장과 배둔시장, EXPO행사장과 고성읍 및 상족암)들을 연결시키지 못하였고, 그 결과 인근에 민간투자도 유인하지 못하였다. 

 

더군다나 2027년 KTX가 구매력이 가장 강한 강남사람들·수도권사람들을 실어나르면 현재의 상태로는 경쟁력이 매우 취약하다. 

 

왜냐하면 공룡EXPO행사장 주변의 볼거리·숙박·식당 인프라로는 더 이상 부자 관광객의 기대에 부응할 수 없고, 고성·통영·거제의 그 어떤 공간도 수도권에서 3시간 소요되므로 부산·창원에 상대적으로 가까운 당항만의 입지는 더 이상의 장점도 아니기 때문이다.

 

이제는 특별해야 한다. 

고민해본 결과 당항만을 거꾸로 보니까 해답이 나왔다.

?전국 어느 곳, 동양 어디에서도 모방할 수 없는 지형적 특징이 있다.

 

세계인들·한국인들이 가장 보고 싶어하는 스토리텔링이 무궁무진한 지중해가 바로 저기 앞바다에 있다. 

그것을 ‘거꾸로 본 지중해’라고 이름 짓고 싶다. 

고성군은 뭐라도 해야 하는데, 다른 지역이 흉내내기 어려운 창조적 모방이라도 해보자.

?

(지도 참조) 피라미드·트로이의 목마 등 주요공작물은 고성군이 만들고, 각 구역별 건축은 지구단위계획을 통해 스페인식·프랑스식·터키식(튀르키예식)으로 하도록 유도하고, 그러한 건축에는 건폐율·용적율 등 법규적인 지원과 자금지원 등 공공의 지원을 하면 볼거리·숙박·식당 인프라가 충분히 공급되리라 확신한다.

 

관광인프라 그 전부(SOC·볼거리·숙박·식당)를 국가나 지자체가 공급하는 것은 불가능하고 바람직하지도 않다. 

 

바람직한 가치와 비전을 제시하고 마스트플랜을 정하여 고성군이 마땅히 해야하고 할 수 있는 것(인프라의 구축과 연계)을 실천해가고, 나머지 영역은 민간에게 맡겨 충분히 경쟁력 있게 공급되도록 유도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