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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일 앞으로 다가온 조합장 선거, 후보윤곽 드러나
고성농협, 현조합장 VS 전 상임이사 맞대결 유력
새고성 3명, 동고성 1명, 동부 5명 가장 많고, 축협 3명
산림조합 4명, 수협 4명 등 총 22명 출마 채비 끝내
2023년 01월 19일 (목) 21:51:49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농·수·축·산림조합장을 선출하는 제3회 조합장전국동시선거가 47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고성군 7개 조합장 선거에 관심이 쏠린다. 조합장 선거는 오는 3월 8일 전국 동시에 실시된다.

 

고성군에는 고성농협(고성읍·대가면), 새고성농협(삼산·하일·하이·영현면), 동고성농협(영오·개천구만·회화·마암면), 동부농협(동해·거류면)과, 고성군 전역에 조합원을 두고 있는 수협, 축협, 산림조합 등 7개 조합이 있다.
 
이중 고성수협은 조합장 공석으로 무주공산이고, 고성군산림조합은 조합장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현 구대진 조합장이 출마할 수 없게 돼, 신진 후보들의 경쟁이 뜨겁다.
 
새고성농협 역시 비상임조합으로 정관 변경이 되지 않아 현 곽근영 조합장 출마가 불투명 한 상태다. 앞서 새고성농협은 비상임조합으로 변경하기 위해 두 차례 대의원 총회를 개최했지만 모두 부결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오는 30일 열리는 결산총회에서 극적으로 정관이 변경되면 곽 조합장 출마의 길은 열린다.
 
따라서 현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고성농협, 동고성농협, 동부농협, 고성축협 등 4개 조합장은 재선 또는 3선 출마를 위해 보이지 않는 발품팔이를 하고 있고, 여기에 맞선 도전자들도 일찌감치 출마채비를 마치고 조합원들에게 얼굴 알리기가 한창이다.
 
고성수협, 고성군산림조합, 새고성농협 등 3개 조합은 현 조합장이 출마할 수 없을 것으로 예견돼 신진 후보들의 발길은 더욱 빨라지고 있는 모양새다.
 
# 고성농협
고성농협은 3,100여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는 관내 단위농협 중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한다. 
고성읍과 대가면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본점을 비롯해 읍내 2곳과 대가지점 등 3개 지점을 운영하고 있으며, 자산은 5,000여 억원에 이른다.
 
▲이재열(64) 조합장이 3선 도전을 확실시 하고 있는 가운데 ▲이학렬(66) 전 고성농협 상임이사가 도전장을 꺼냈다.
 
현 조합장과 전직 상임이사 대결이여서 한 치 앞도 내다볼 수 없는 한판 싸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현재대로 보면 1대 1 맞대결 구도가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선거일까지 다소 시간이 있는 것을 감안하면 후보군이 늘어날 변수도 배제할 수 없다.
 
☞ 이재열 조합장은 2015년 3월, 초선으로 당선된데 이어 2019년 3월 재선에 성공했다. 이를 기반으로 3선에 도전한다는 강한 의지를 밝히고 있다.
이 조합장은 고성농협 본점 사옥 신축이전, 영농부 농기계수리센터 시스템 개선 등으로 조합장직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 이학렬 전 상임이사는 고성농협에서 37년 근무하고 상임이사를 끝으로 농협 생활을 마무리했다. 이 전 상임이사는 농협 재직 시 다양한 직책을 맡아 성과를 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상임이사는 농협의 가치는 농민 소득에 있다면서, 시대 변화에 맞는 정책이 필요하고, 무엇보다 과거 시스템에서 탈피하여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개선해야 한다 강조하고 있다.
 
 # 새고성농협
새고성농협 조합원 수는 2,250여 명으로 3~4명의 출마예상자들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는 출마를 기정사실화 하고, 조합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나서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변수는 오는 30일 열리는 결산총회에서 정관 변경 승인 여부다. 정관이 변경되면 곽근영 조합장은 4선 도전 길이 열리지만 만약 부결되면 3선 연임 제한에 걸려 더 이상 출마할 수 없게 된다. 앞서 두 차례 부결된 봐 있어 이번에도 쉽지 않을 것이라는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문재용(60) 새고성농협 감사 ▲배진효(61) 전 새고성농협 상무 ▲이경균(59) 전 새고성농협 직원 등이 출마채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 문재용 감사는 새고성농협조합장 선거 때마다 후보로 거론된 인물이다. 그만큼 농업인으로써 경력이 화려한 탓이다. 고성군새농민회 회장, 경남도회장, 고성군농업경영인회장 새고성농협 이사 등을 역임하고 현재 고성군농촌지도자회장을 맡고 있다. 이런 탓인지 항상 조합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른다. 문 감사는 새고성농협은 관내 농협 중 경영여건이 제일 열악하다며, 매년 과다한 상각 금액 등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도 영농자재는 더 싸게, 대출이자는 더 낮게, 예금이자는 더 높게, 이용고 배당은 더 많이 할 수 있다고 진단하면서 출마 의지를 강하게 피력했다.
 
☞ 배진효 전 상무는 새고성농협 하일·하이·영현면 지점장을 거친 35년 실무경력을 내세우며, 경영합리화를 통한 조합원 실익 배당을 강조했다. 농협대학을 졸업한 농협 전문가를 자처하면서 세대교체를 통한 체질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 이경균 씨는 새고성농협에서 28년 간 근무하다 조합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연말 명예퇴직 했다. 이 씨는 농협 근무를 바탕으로 농협 발전 방안을 느꼈다면서 새로운 경영방식으로 ‘농한기 없는 농협’, ‘체계적이고 내실 있는 조합’,‘조합원들의 의견이 적극 반영되는 조합원을 위한 농협’으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 동고성농협
동고성농협은 약 2,800여 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동고성농협은 ▲최낙문(64)조합장 외 이렇다 할 후보군이 아직까지 거론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 조합장은 재선 도전을 확실시 하고 있으며, 현재로서는 직분에만 충실 한다는 입장이다. 지역에서는 최 조합장의 무투표 당선을 예상하고 있다.
 
# 동부농협
동부농협은 2,390여 명의 조합원을 두고 있다. 동부농협은 지난 선거에서 당시 현직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된 유일한 곳이다. 5명의 후보가 출마해 가장 높은 경쟁률을 보여 현직 조합장이 유리할 것이라는 분석을 깨고 ▲장영국(64) 현 조합장이 당선되는 파란을 일으켰다.
 
이번 선거도 5명의 후보군들이 강력한 출마의지를 밝히고 있어 뜨거운 경쟁이 예고된다. 장영국 조합장은 일찌감치 재선 도전에 시동을 걸었고, ▲김세윤(56) 전 대의원과, ▲김석갑(68) 전 거류면 쌀전업농회장, ▲손상재(56) 거류면발전위원장, ▲천재기(64) 전 군 의원 등이 출마채비를 마친 것으로 파악됐다. 김세윤, 김석갑 씨는 지난 선거에서 장영국 조합장과 한차례 맞붙은바 있고, 손상재, 천재기 씨는 첫 도전이다. 
 
☞ 김세윤 전 대의원은 35년 간 농사일을 하면서 개인택시업도 병행하고 있다. 농업전문지식 습득을 위해 만학도의 길도 걸었다며, 농협 변화를 주창하면서, 재도전 의지를 피력했다. 지난 4년 동안 지역민을 위해 다양한 봉사를 했기에 이번에는 당선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 김석갑 전 거류면 쌀전업농회장은 이번 출마가 3번째로 마지막 도전이라 생각하고 조합원들의 표심을 이끌어 내겠다고 했다.
 
☞ 손상재 거류면발전위원장은 동부농협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농협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많다면서, 조합장이 돼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손 회장은 농협은 농민을 위한 농협이 되어야 하는데 직원 위주로 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면서 직원 출신보다, 농민 출신 전문 경영인이 조합장이 돼 유통 활성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 천재기 전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군의원 재선 도전을 포기했다. 이를 두고 동부농협 조합장 출마를 염두 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는데, 그 분석이 맞아떨어졌다. 천 전 의원은 조합장 출마 조건을 모두 갖추고 있다면서, 조합장이 돼, 조합원 소득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했다.
 
# 고성축협
고성축협은 조합원이 약 832명으로 파악돼, 관내 조합 중 가장 적은 조합원을 두고 있다. ▲박성재(63) 조합장은 선수로는 3선 도전이지만, 보궐선거(잔여임기 2년 4개월)로 당선돼 사실상 재선 도전이라 할 수 있다. 박 조합장은 지난 선거에서 엄부섭 씨와 맞대결을 펼쳤지만 이번에는 한 명 더 늘어 3명이 경쟁하게 돼 거센 도전을 극복해야 한다.
 
박 조합장과 함께 ▲박근호(64) 감사 ▲엄부섭(59) 전 직원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당초 거론되었던 어경효 전 군의원은 최근 본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장고 끝에 출마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또 공점식 전 고성군의원도 출마 선상에 올랐는데 본인은 설 명절 이후 정확한 거취를 취하겠다고 했다. 현재대로라면 고성축협은 현 조합장과 2명의 도전자들이 맞서 싸울 것으로 예상된다.
☞ 박근호 씨는 현 축협 감사로 활동하고 있고, 양돈지부지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축산업을 하고 있다. 박 감사는 협동조합 역할이 필요한데 현 시스템은 그렇지 못하다 지적하고 소규모 영농인들을 위한 뒷받침 필요성을 강조했다. 
 
☞ 엄부섭 전 직원도 재도전 의지를 확실히 하고 있다. 지난 선거에서 박 조합장에게 고베를 마셨지만, 이번에는 전략을 달리한다는 계획이다.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이익을 줄 수 있는 정책으로 다가갈 것이라 밝혔다. 엄부섭 씨는 고성축협에서 28년 6개월 근무했다.
 
# 고성군산림조합
고성군산림조합은 3,200여 명의 조합원이 있다. 고성군 전역에 조합원이 분포되어 있어 유권자들을 만나기가 쉽지 않은 구조여서 선거운동 하기가 타 조합보다 애로사항이 따른다.
고성군산림조합은 구대진 조합장이 3선 연임 제한에 따라 무주공산이다. 이 때문에 4명의 후보들이 도전장을 내고 표심 얻기에 한창이다. 당초 출마채비를 마치고 동분서주 하던 김재철 전 지도상무는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불출마 입장을 밝혔다.
 
▲강영봉(67) 전 군의원 ▲이상길(63) 대의원 ▲이석규(57) 전 지도상무, ▲황영국(61) 이사 등이 출마를 공식화 하고 있다. 
 
☞ 강영봉 전 군의원은 고성군임업후계자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임업사업을 하면서 군 의원으로도 활동한 경험을 살려 고성군산림조합 경영 선진화를 꽤한다는 각오다.
 
☞ 이상길 대의원은 2019년 조합장 선거 출마를 준비하다 막판 불출마했다. 이번 선거 준비를 위해 4년간 와신상담 한 것으로 풀이된다. 건전한 경영, 조합원들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 갈수 있도록 말보다 행동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다 는 각오다.
 
☞ 이석규 전 지도상무는 조합장 출마를 위해 지난해 연말 명예퇴직 했다. 이 전 상무는 1991년 산림조합에 입사하여 다양한 업무를 소화했다. 이를 자신의 강점으로 살려 조합장 도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 황영국 이사는 고성군외식업지부장과 고성청실회장을 역임했다. 오랫동안 식당업을 하면서 경영 경험도 쌓았다 자부한다. 이를 토대로 조합의 건실화를 이뤄낼 것이라며, 모든 것은 현장에 답이 있다고 강조한다. 협동조합은 조합원의 권익과 이익을 실현하는 것으로 조합원들과 자주 만남으로서 가능하다고 했다. 황 이사는 신용사업 중심에서 경제사업 중심으로 균형을 맞추고, 타 지역조합의 성공사례를 탐구하여 접목할 것이다 고 했다.
 
# 고성수협
고성수협은 황월식 조합장이 공직선거법위반으로 중도 낙마하며 따라 무주공산이다. 이렇다 보니 다소 많은 후보군들이 출마의지를 보이고 있다. 
 
▲구언회(67) 전 고성수협 비 상임이사 ▲김종철(69) 전 조합장 ▲손병일(64) 자연보호연맹 경남도회장 ▲조광부(60) 수협 비 상임이사 등 4명이 출마를 공식화 했다.
 
☞ 구언회 전 비 상임이사는 와신상담이다. 지난 선거에서 황월식 전 조합장에게 103표 차이로 낙선했다. 초반 줄 곳 1위를 달리다, 막판 역전당한 아픈 기억이 있다. 이를 교훈 삼아 수산업의 새로운 페러다임을 제시하고 돈 되는 수협을 만들겠다는 각오다.
 
☞ 김종철 전 조합장은 2015년 3월, 당시 황월식 조합장을 누르고 당선됐다. 하지만 2019년 선거에서 또 다시 격돌하여 패하고 4년 만에 자리를 내주고 말았다. 전·현직 조합장들이 뺏고 뺏기는 혈투를 벌였는데 이번에는 어떤 결과를 낳을지 주목된다. 손병일, 조광부 씨는 첫 도전이다. 
 
☞ 손병일 회장은 고성수협은 생산기반이 전혀 없다면서, 이를 확충하여 조합원 이익 창출에 주안점을 두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수산종묘장도 시급한 것으로 조합장이 돼 추진할 것이다 강조했다.
 
☞ 조광부 비 상임이사는 고성수협은 수산물에 대한 관심이 미비하다 지적하고 생산출하에 적극 매진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직원들과 소통하고 협치를 통해 성장 발판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말보다 실천하는 조합장이 될 것이다고 했다. 조 비 상임이사는 고성군수산업경영인 회장을 역임하고 정치망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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