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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 프로그램 변화 필요하고 과도한 의전행사로 군민 피로감 쌓인다
데스크칼럼 - 류정열 발행인/편집인
2022년 10월 07일 (금) 11:03:19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 류정열 발행인&편집인
고성군 대표축제라 일컫는 소가야문화제가 3일 간의 일정으로 마무리 됐다. 함께 열리는 군민체육대회는 격년제여서 올해 미 개최로 다소 아쉬움은 남지만, 오랜만에 많은 군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에 생동감은 있었다는 평가다.
 
공연, 전시, 사생대회 등 그동안 지역 문화인들이 갈고 닦은 실력들을 선보이고 군민들도 평소 접하지 못했던 볼거리를 구경함에 그 의미가 매우 크다 하겠다.
 
하지만 뭔가 허전하고 씁쓸하다. 문화제라고 하기엔 다소 부족하고 알맹이가 없다, 서재 올리고, 가장행렬하고, 전시하고... 또 언제부터인가 의미를 알 수 없는 허수아비 등장까지... 진부하다는 군민 평가가 나온다.
 
각종 전시장에는 관련 회원 몇 명만이 지키는 게 전부고, 관람객은 그나마 축하객 일부와 내빈 뿐이다.
 
소가야문화제 프로그램 개편 지적은 오랫동안 이어져왔다. 그런데도 행사를 위한 행사로만 계속되고 있어 체질 변화가 시급하다.
 
특히 개막식의 과도한 의전 행사는 군민 피로감을 더했다. 한자리에 연이어 3개 행사를 하면서 내빈을 행사 때 마다 소개해 군민들의 빈축을 샀다. 군민들은 공연이나 행사를 보러 온 것인데 내빈들의 행사인 마냥 자축하고 폼을 냈으니 눈살을 찌푸리기에 충분했다.
 
군민들의 원망어린 웅성거림을 그들은 못 들었을 테지만, 참석자들의 한결 같은 지적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물론 의전행사는 필요하다. 그렇지만 과하면 모자람만 못한데 주최 측의 과도한 내빈 눈치 보기에 군민이 희생된 느낌이여서 불편하다.
 
행정과 소가야문화보존회의 평가는 어떠할지 모르겠으나, 냉정하게 한 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2억 3천만 원이라는 예산이 투입된 축제인데 허투루 보다 짜임새 있는, 한 가지라도 소가야문화제라는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이 필요하다.
 
부대행사이긴 하지만, 마지막 날 피날레로 장식한 ‘오케스트라 공연’은 군민들에게 신선하고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는 평가여서 그나마 다행이다.
 
행사를 위해 쏟은 많은 노력과 준비가 이러한 것에서 평가절하 되어서 되겠는가!. 내년에도 있을 소가야문화제인데 이번을 계기로 재점검 하여, 보다 알찬 축제로 거듭 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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