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가 열린다. 고성군민의 날은 10월 1일로, 코로나 19로 최근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하다 집합금지, 거리두기 등이 완화되면서 2022년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키로 했다.

이번 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오는 9월 30일 오후 5시부터 송학고분군에 마련된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군민헌장 낭독과 축하메시지 영상, 군민상 시상, 축하퍼포먼스 등이 펼쳐진다.

역대 군민상 수상자가 초청되고, 군민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기념식과 함께 고성군국악협회에서 주관하는 우리소리 한마당 큰잔치 공연도 마련되어 있다.

제45회 소가야문화제와 연계한 전야제 행사로, 민선 8기 힘찬 출발 비전도 선포한다.

고성군민의 날 기념행사추진위원회(위원장 군수 이상근)는 지난 23일 오전, 군청 중 회의실에서 당연직 및 위촉직 이사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같이 결정했다.
 

이상근 군수는 “군민의 날 기념행사는 고성군민의 자긍심을 높이고 군민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말하고 “3년 만에 개최하는 만큼 많은 군민들이 참석하여 서로 어울릴 수 있도록 준비에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제45회 소가야문화재가 개최되고, 군민체육대회는 격년제 여서 올해는 면민체육대회로 갈음한다.

3일 동안 공연행사, 문화전시행사, 경진 경연행사, 부대행사가 열린다. 송학고분군 특설무대에서 공연행사가 펼쳐지고 문화전시행사 일부는 고성박물관에서 한다.

마지막 날인 10월 2일, 폐막행사로 시상식과 함께 45인조 유쾌한 오케스트라 공연이 펼쳐진다. 개그맨 김현철이 이끄는 오케스트라 공연이다.
 

매년 소가야문화제 행사 시 개최되는 군민노래자랑도 열린다. 고성읍 2명, 각 면 1명씩 참가하여 군민 가수왕도 선발, 상금도 주어지고 초청가수도 출연한다.

그런데 군민노래자랑 개최 장소가 도마에 올랐다. 군민노래자랑은 고성문화원 가요회에서 주관하는 것으로 군비 3,000만원이 보조된다.

이번 군민노래자랑은 특설무대인 송학고분군이 아닌 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 예정이다. 이를 놓고 위원들의 지적이 잇따랐다.

소가야문화재 개막식과 공연을 위해 설치하는 특설무대를 비워놓고 다른 장소에 굳이 예산을 들여 개최한다는 것은 예산 낭비고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이날 최을석 의장은 이런 문제점을 거론하며, 계획수정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최 의장은 “주 메인무대가 송학고분군이고, 대규모 무대가 설치되어 있어 군민 접근성도 용이하다”면서 “그런데 이런 곳을 두고 또 다른 곳에 무대나 음향을 설치하는 것은 이중성으로 예산낭비에 효율성이 저하되기에 특별한 이유가 없으면 주 무대에서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