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유소년태권도 선수인 강동민(소가야중 2학년) 학생이 지난달 28일 불가리아 소피아 아르미츠 아레나에서 개최된 소피아 2022 WT 세계 태권도유소년선수권대회 ?65kg급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전국소년체육대회 체급 우승자인 강동민 학생은 국내 중등부 절대강자로, 차세대 대한민국 태권도를 이끌 기대주로 손꼽힌다.

대회 결승에서 이란의 강호 모하마더판을 만나 1회 전을 10대 4로 가볍게 앞서가나 싶었지만 2회 전에서 상대의 머리 공격에 고전하며 종료 직전까지 뒤처지다 13초를 남기고 회전 공격 등 화려한 기술을 연이어 선보이며 15대 11로 경기를 단숨에 뒤집어 세트스코어 2-0으로 당당히 세계무대의 가장 높은 시상대에 올랐다.

최창식 고성태권도협회 회장은 “강동민 선수의 이번 세계선수권 대회 금메달은 고성군의 자랑이며 한국의 위상을 드높인 쾌거였다”며 “물심양면으로 애써 준 지도자와 학부모 그리고 고성군유소년태권도를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은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한편 강동민 선수는 지난 5월 전국소년체육대회 1위, 6월 소피아 2022 세계/제4회 아시아 카뎃 태권도선수권대회에서 1위로 국가대표에 최종 선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