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로 고성지역 주민이 신청한 ‘투명한 고성을 위한 시민 참여단’, ‘모두를 위한 장남감 도서관’이 선정됐다.

경남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지역이 직면한 복잡한 난제에 대해 서로가 가진 역량을 모아 주민주도로 지역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사회시스템이다.

2019년 출범 이후 지난 3년 동안 원탁토론회 30회, 이야기모임 836회 등을 통해 664개의 의제를 발굴하고 63개 의제를 실행·완료한 바 있다.

이야기모임은 지역의 문제를 함께 알아가고 해결 방법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모임으로, 2022년 새로운 의제발굴을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4월 15일까지 참여자를 모집해 1차 선정을 거친 제안을 대상으로 고성군민의 선호도 조사를 실시해 선정했다.
 

울타리시민참여단이 제안한 ‘투명한 고성을 위한 시민 참여단’은 관급공사 사업의 투명함을 확보하고 지역민을 위한 각종 사업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고성군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의 필요성과 행정의 관리·감독이 원칙과 규정에 따라 이루어지는 풍토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울타리시민참여단의 활동을 통해 시민의식 향상과 행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쳐 관급공사의 부실을 막고 깨끗하고 투명한 고성군 만들기에 기여하는 효과를 불러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7월~8월 중 사업과 시민참여단의 발족 필요성을 홍보하고 설문조사와 주민모임을 진행해 울타리시민참여단을 발족할 계획이다.

이후 타지역 시민 참여단 운영사례 강의를 듣고 11월 최종적으로 울타리시민참여단의 평가회의가 있을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선정된 모두의 장난감의 의제 ‘모두를 위한 장남감 도서관’은 지적장애인과 치매 노인을 위한 대여 시스템이 전무해 영유아로 한정된 장난감 도서관의 서비스 대상자 확대하는 사업이다.

장난감 대여를 지적장애인, 치매 노인 등 필요한 계층으로 확대해 복지의 외연을 넓히고 이를 통해 지적장애인에 대한 돌봄 확대로 지역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고 치매노인의 여가 및 돌봄의 질을 높인다는 것이다.

7~8월 중 모두의 장난감 모임을 구성해 장난감 대여 사업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9~10월 시범 사업을 실시해 11월 평가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적장애인과 치매노인에게 장난감 대여가 가능하도록 서비스 대상을 확대하는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것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의제를 신청한 관계자는 “관급공사의 투명함과 지적장애인·치매노인의 장난감 대여라는 지역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주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 주민들의 주도적 사업 추진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