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안고객만족도 중간 조사에서 고성경찰서(서장 유충열)가 도내 1위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부터 6월까지 경찰서 방문 민원인 설문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왔다. 고성경찰서는 수사 1위, 교통조사 2위, 민원 6위 등으로 종합평점 도내 경찰서 중 1위의 결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고성경찰서 2022년 상반기 주요치안활동 치안지표에 따르면 고성군 총 범죄 발생은 지난해 530건 보다 127건 증가한 657건으로 23.9% 증가했고, 이 중 504건을 검거해 지난해(435건) 대비 15.8% 상승한 검거율을 보였다.

범죄 발생률이 높은 것에 대해 고성경찰서는 코로나 19로 인해 가족간 다툼, 생활 절도 등 경미범죄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5대 범죄 발생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71건인데 반해 지난 6월까지 전년 동기간 대비 192건 발생으로 21건이 늘어 12.2% 증가했고, 검거는 143건이다. 5대 범죄 중 폭력, 절도범죄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특히 절도가 5대 범죄 중 95.8%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교통사고는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었는데 오히려 사망사고는 소폭 늘어났다. 지난해 104건에서 94건으로 10건 감소한 반면, 사망은 5명으로 지난해 3명보다 2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설개선 등으로 교통사고 전체 발생 건수는 감소하였으나,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사망사고가 늘은 것으로 경찰은 분석했다.

고성경찰서는 구간단속 등 맞춤형 단속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 특히 사망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밝히고 있다.

112신고는 증가하고 집회시위는 줄어들었다. 5,298건이 신고 돼 전년 4,954건 대비 6.9% 증가했고, 집회시위는 60건으로 지난해 109건 대비 49건 감소했다.

경찰은, 코로나 관련 집합금지 방역지침 위반 신고가 112신고 증가 주요인으로 꼽았고, 고성하이화력발전소 노사 안정 등으로 집회신고가 줄어들어 감소 요인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