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라는 테마로 열리고 있는 ‘2012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불과 10일이 채 남지 않았다.
 이번 공룡엑스포는 당초 예상했던 17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전에 두고 있다. 여수엑스포의 개막으로 흥행에 다소 우려된 바도 없진 않았지만 아랑곳 하지 않고 거대한 공룡은 자리를 굳건히 했다.
 주말마다 10만 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모인 이번 엑스포는 가히 성공적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어 보인다.
 특히 지난 주말에는 고성군 인구의 두 배가 넘는 11만 명이라는 관람객들이 모여들어 인산인해를 이루며 성공적인 엑스포라는 것을 여지없이 보여주었다.
 이학렬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및 모든 관계자들의 노고에 찬사와 격려를 보낸다. 고성군은 그동안의 노고에 보답하기위해 6월1일 고성종합운동장에서 군민들을 대상으로 150만 명 돌파기념으로 ‘축하 음악회’를 가진다.

 이번 공룡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로 전국에 위상을 떨친 것은 물론 온 군민이 함께 어우러진 명실 공히 성공적인 지역축제로 자리 잡게 돼 그 무엇보다 반갑다.
 관계자뿐만 아니라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이번 엑스포 행사에 모든 일상을 제쳐두고 적극적으로 나서주신 군민들께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드린다.
 특히 이번 엑스포 성공의 주안점은 지금까지의 행사가 어린이 중심의 콘셉트이었다면 이번 행사는 온가족이 다 같이 즐길 수 있게 기획 됐다는 게 주효했다.
 게다가 가장 인기를 끈 5D 영상관을 비롯해 각종 소공연 등은 관람객들의 눈길을 한시도 놓지 않게 만들었다.
 야간개장을 통해 밤하늘을 수놓은 레이저 불꽃쇼도 장관을 이루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성을 자아내게 했다.
 여기에다 ‘동춘 서커스’도 크게 한몫을 했다. 우리로선 관람의 기회가 적은 공연으로 그야말로 이번 행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로 자리 잡았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고성군 지역의 홍보관 부스 운영이 조금은 미흡 했다는 것이다. 좀 더 다각적인 차원에서 운용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역축제의 근본인 지역민이 다함께 참여한 축제로 승화 됐다는데 큰 의미가 있어 칭찬을 아끼지 않을 수 없다.
 문제는 지금까지 잘해놓고 쪽박 깨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마무리가 중요하다는 것은 다 알고 있는 사실 이지만 지나칠 소지가 커 당부 드린다.
 더 욕심을 내자면 엑스포 기간을 늘려 보는 안도 한번 검토 해보면 좋을 성 싶다.
 우리의 바람 같기는 하지만 열화 같은 성원에 보답해 주길 바란다. 바쁜 일정에 쫓겨 아직까지 공룡엑스포를 관람하지 못한 이들이 많기에 하는 말이다. 물론 이렇게 까지 하는데 에는 많은 수고가 뒤따라야겠지만 이번처럼 좋은 기회를 떨쳐 버리기는 너무 아깝기에 하는 말이다.
 관계자들과의 충분한 협의가 뒤따라야 하겠지만 여기에 좀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

 불과 얼마 남지 않은 기간이지만 결코 자만하지 말고 손님 맞을 준비에 최선을 다해 한 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
 아무튼 이번 공룡엑스포가 성공적이었다는데 에서는 누구하나 부인할 수 없기에 다시 한 번 감사와 격려의 말씀 드리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