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학배구연맹(회장 오승재)이 주최하고 한국대학배구연맹, 고성군배구협회(회장 김성수)가 공동 주관한 이번 대회는 지난달 19일부터 7월 7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됐다.

 

대회에는 남자 A그룹 11개 팀(홍익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상국립대, 명지대, 인하대, 경희대, 충남대, 중부대, 조선대, 경기대), 남자 B그룹 4개 팀(구미대, 목포대, 우석대, 호남대), 여자부 5개 팀(경일대, 단국대, 목포과학대, 우석대, 호남대) 등 20개 팀 1,000여 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남자 B그룹과 여자부는 풀리그로 순위를 결정하고, 남자 A그룹은 2개 조로 나누어 풀리그 경기 후 각 조 1, 2위 팀이 출전하는 4강 토너먼트를 통해 우승팀을 결정했다.

 

지난 7일 열린 결승전에서는 인하대가 경기대를 세트스코어 3-0(25-20 25-14, 25-23)으로 완파하고 올해 첫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인하대는 지난해 고성에서 열린 ‘2021 전국대학배구 고성대회’ 결승에서 에이스 신호진의 부상으로 인해 아쉽게 준우승에 그친바 있어 이번 대회 우승이 더욱 값졌다.

 

또 남자 B그룹에서는 목포대가 3전 전승으로 우승을 차지하며 무려 7년 연속 남대 B그룹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했다.

 

여대부 결승에서는 경일대가 단국대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25-14, 25-10, 29-27) 승리를 거두며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직관이 허용되지 않던 대학 배구의 멋진 플레이를 직접 접 볼수 있도록 관중이 허용되면서 팬들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고성군은 2020년 첫 대회 이후 3년째 전국 대학 배구 고성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 B그룹에서 7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목포대학교     ▲ 여대부에서 우승을 차지한 경일대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