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드림콘서트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군민화합행사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개최돼 군민 1,500여 명이 공연을 관람했고 유튜브를 통한 생중계는 당일에만 조회수 13만회를 넘길 정도로 큰 인기를 얻었다.

 

당시 무대에는 미스터트롯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탁, 정동원과 미스트롯 김다현 외에도 박군, 박서진이 출연해 멋지고 화려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가수들의 팬클럽이 고성에서 이용한 숙박, 식사, 부대비용 등으로 지역경제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군민들에게 다시 한 번 그날의 즐거움을 선물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을 주기 위해 고성군은 올해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군민을 힘나게 희망드림콘서트’ 예산 2억원을 편성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희망드림콘서트는 9월 남포항 야외무대에서 개최할 계획으로 가수 섭외를 진행 중이라 밝혔다.

 

이번에는 작년과 달리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됨에 따라 야외 공연 시 더 많은 군민들이 현장에서 관람할 수 있어 각 읍면에 셔틀버스를 운영할 예정이라 했다.

 

뿐만 아니라 타지역 관람객의 경우 이틀간 고성에서 일정 금액 이상을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해야만 관람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지역경제 효과와 고성 홍보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것이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희망드림콘서트를 통해 고성군이 큰 효과를 봤다. 단순히 공연을 즐긴 것 뿐 아니라 전국에 고성을 알리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됐다. 특히 가수 영탁의 경우는 출연료 전액을 관내 장애인시설에 전달했고 영탁 팬클럽의 경우 300만원 상당의 방역 키트를 기탁한데 이어 올해는 마스크 5,130매를 기부하기도 했다. 한 번의 콘서트를 통한 가수와의 인연이 고성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온 것이다. 이런 기획 공연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군민은 “고성에서는 쉽게 볼 수 없는 유명 가수들의 공연을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이 너무 좋다”며 “앞으로도 이런 공연이 많아져 군민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기대감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