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대 고성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최을석 의장이 과거 자신의 잘못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를 표명했다.

최 의장은 지난 2015년 자신의 지역구에서 모 여성을 성추행했다는 법원 판결로 벌금형을 받은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지난 7일 지역언론사에 자신의 입장문을 전달했다.

입장문에서 최을석 의장은 “부족한 저를 제9대 고성군의회 의장으로 선출해주신 군민 여러분과 동료의원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 아울러 지난 2015년 부적절한 언행으로 고성군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군민 여러분께 큰 실망을 끼쳐드린 과오와 불찰에 속죄하는 심정으로 지면으로나마 조심스레 군민 여러분께 섰다”면서 “지난 일을 되새기며 ‘민의를 제대로 읽고 올바른 의정활동을 하라’는 군민 여러분께서 주신 소중한 사명을 가슴 깊이 간직하고 반성하며 의정활동에 임했다. 앞으로도 공사의 자리를 불문하고 고성군의회 의장으로서 저의 언행으로 상처받거나 걱정하는 분들이 없도록 말 한마디, 행동 하나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절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언행으로 정신적인 고통과 모욕감을 느꼈을 피해자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더불어 군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리게 된 점 대단히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최 의장은 “고성군의회 의원이 되고자 했던 초심을 잃지 않고 더 진중해지고 더 겸손해지겠다. 한층 성숙해지는 모습으로 오직 군민만 바라보며 열심히 의정활동에 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