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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공식밴드 4년 만에 폐쇄 되나
군, 7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 중단 방침
네티즌들 “환영 VS 군민 정보공유 차단” 엇갈린 반응
2022년 07월 01일 (금) 10:29:49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 고성군 공식밴드가 7월 한 달간 운영 중단에 들어간다.

백두현 전 군수가 군민 소통창구로 전격 도입한 ‘고성군 공식밴드’가 폐쇄될 것으로 보인다.고성군은 이상근 군수가 취임하는 오늘(7월 1일)부터 한 달간 군 공식밴드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 밝혀 사실상 폐쇄 수순에 들어간 것으로 점쳐진다.

 
군 공식밴드는 2018년 7월 1일 백두현 군수가 취임하고, 같은 달 31일 공식 개설돼 현재 1만 4,800여 명의 군민 및 재외향우들이 가입되어 있다.
 
개설 초기 다양한 군정 홍보들이 주를 이뤄 군민들에게 정보공유 공간으로 활용되고, 실시간 민원처리 등으로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일부 네티즌들을 중심으로 좌우 편향된 정쟁을 일으키며, 밴드운영 정책에 반하는 글들을 게재해 눈총을 받는 사례들이 빈번히 발생해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심지어 공무원 실명을 거론하며 검증되지 않은 마녀사냥식 민원을 제기하는가 하면 네티즌들 간 과도한 설전으로 욕설이 오가고, 상대를 비하 또는 명예훼손에 가까운 글들도 게재하여 고소·고발 하는 사태도 빚어졌다.
 
그럼에도 군 공식밴드는 행정과 군민들의 쌍방 실시간 소통 공간으로서의 기능이 중요하다 판단, 계속해서 운영되고 있다.
 
그렇지만 이상근 신임 군수의 의중은 달랐다. 앞서 이상근 군수는 6월 8일 고성미래신문과 당선인 대담 취재에서 군 공식밴드의 유용성에 의문을 표하고, 폐지 뜻을 밝힌바 있다.
 
군 행정이 이 군수의 의중을 반영, 운영중지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돼 일부 네티즌의 반발과 논란이 되고 있다.
 
고성군이 지난달 29일 군 공식밴드를 통해 7월 1일부터 한 달간 운영을 중단할 것이라 밝히자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렸다.
 
군민 갈등을 유발한다며 폐지해야 한다는 목소리와, 군민소통 부재, 유일한 정보 공간 폐쇄는 안 된다는 상반된 의견들이 군 공식밴드를 달구고 있다.
 
특히 일부 네티즌들은 ‘댓글’ 기능은 삭제하더라도 행정 정보는 계속해서 알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실시간 소통, 정보공유로서의 기능은 유용하다”면서도 “민원으로 인한 논쟁, 욕설, 다툼, 나아가 정쟁까지 확대되고 또 변질되는 것은 또 다른 군민 분열을 가져오는 부작용이 있는 것 같다는 의견이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7월 한 달간 운영을 중단하고, 다른 채널, 즉 군수에게 바란다, 전화민원 등으로 유도하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한 달 운영 중단이라고는 밝히고 있지만 사실상 폐지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으로 해석돼, 군 공식밴드는 4년 만에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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