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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대 고성군의회, 절반 이상 여성의원이 ‘점령’
지역구 4명, 비례 2명 등 11중 6명 당선
전국 지자체 유례 찾기 힘들고 도내에서도 유일
의기투합하면 의장,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할 수도
2022년 06월 10일 (금) 10:41:37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제9대 고성군의회 의원 절반 이상이 여성들로 채워졌다. 
총 11명 정원 중 6명이 여성의원으로 이는 군의회 출범 이후 처음이다. 또 전국 지자체 중에서도 유례를 찾기 힘들고 특히 군 단위에서도 유일하다. 여성파워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 6월 1일 실시 된 전국동시지방선거 고성군 기초의원 선거에서 여성 출마자(비례대표 포함)는 6명인데 이들 모두 당선되는 기염을 토했다. 쟁쟁한 남성 후보들을 제치고 입성하게 됐다. 
눈에 띄는 것은 고성 가-지역구(고성읍·대가면)다. 김원순(민), 김향숙(국) 이쌍자(무) 등 여성후보 3명이 출전, 9명 후보들 속에서 모두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 지역구는 김석한(국) 당선자가 유일한 남성 후보다. 
다-선거구에서는 최두임(국) 후보가 같은 정당 소속 남성 후보를 제치고 당선됐다. 첫 출마에 당선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특히 3선에 성공한 이쌍자 당선인에게 이목이 쏠린다. 무소속이라는 열세를 극복하고 9대 의회 유일한 3선 의원이 됐다. 또한 여성이라는 핸디캡이 작용할 수 있는데, 오히려 섬세한 의정활동이라는 장점으로 부각시켜 당선으로 이어갔다. 이 당선인은 고성군의회 지역구 출마 첫 여성 당선인이기도 하다.
김원순, 김향숙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했다. 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2석, 국민의 힘 3석, 무소속 1석이다. 비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이정숙, 국민의 힘 허옥희 후보가 당선됐다. 
김원순·김향숙 당선인은 8대 의회 비례대표로 입성, 지역구 출마 재선에 성공했다. 이로써 제9대 고성군의회는 여성의원 전성시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당을 떠나 여성의원들이 의기투합하면 의장을 비롯한 상임위원장까지 싹쓸이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6명이면 과반수 이상이어서 예견할 수 있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여·야 의원들의 정치적 이해득실이 깔려있어 현실의 벽을 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는 가운데 이들 여성의원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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