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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는 군수, 취임하는 군수 한 자리에...‘선거 앙금 풀자’
백두현 군수, 이상근 당선인 초청 간담회 열어 훈훈
양측 선거기간 고소·고발 취하, 군 발전 협조키로
2022년 06월 10일 (금) 10:08:50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백두현 군수가 이상근 군수 당선인을 초청, 간담회를 열었다. 백 군수와 이 당선인이 공식 석상에서 자리를 함께한 것은 선거 이후 처음이다. 
9일 오전 군수 집무실에서 백 군수와 이 당선인은 기자들과 공개 간담회를 갖고, 이후 약 15분 동안 두 사람이 비공개 간담회를 이어갔다. 이날 간담회는 백 군수가 제안한 것으로 이 당선인이 취임 전 군정 현안에 대해 협조할 부분을 파악하기 위함이다.
떠나는 군수가 당선 군수를 초청하여 군정 전반을 논의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으로, 비교적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두 사람은 속내는 아끼면서도 덕담이 오가면서 백 군수는 이 당선인에게 “필요한 것이 있다면 언제든 말해 달라, 이임 전까지 모두 협조 하겠다”말했고, 이 당선인은 “현황 파악을 하고 있다. 아직 백 군수 임기 중이니 마지막까지 군정을 잘 살펴 달라”고 화답했다.
백 군수는 선거기간 캠프에서 이 당선인 측에 제기한 고소·고발 사건을 변호사를 통해 모두 취하했고, 이제는 모든 앙금을 풀고 당선인이 고성군 발전에 매진하였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도 법적 조치한 것을 취하한 것으로 안다면서, 취임 후 전임 군수들을 모셔 군정 발전을 논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 당선인은 ‘소통과 혁신’을 강조하면서 무엇보다 소통에 무게를 둘 것임을 시사했다.
이 당선인은 행정은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면서, 백 군수 군정에서 이어갈 것은 계속되어야 한다면서도 아직 군정을 파악하지 못해 범위 선정을 할 수 없다고 말해 묘한 여운을 남기기도 했다.
 
이 당선인은 ‘군수직 인수위’ 구성은 하지 않을 것이다 말하고, 행정력, 군비 낭비를 초래할 수 있어 부서별 업무보고를 통해 업무를 파악할 것이다고 밝혔다.
비공개 간담회는 당면 현안사업들이 거론 되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군노인치매요양원 폐업 문제, 산세공장 일부 허가 건 등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고성군치매요양원은 폭행 시비가 일어 현재 폐업 수순을 밟고 있다. 산세공장은 산세공정을 제외한 건축 준공을 앞두고 있어, 떠나는 군수가 결정하기 쉽지 않은 부문으로 이 당선인의 의중을 듣기 위함인 것으로 점쳐진다.
 
만약 백 군수가 어떤 식으로든 결정하고 퇴임하게 되면 이 당선인 취임 후 다른 변수가 있을 수 있고, 이 과정에 공무원들도 중심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두 사람이 협의 과정을 거치기 위함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이 당선인은 백 군수의 이러한 설명에 즉답을 피하고, 원론적인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져 한동안 논란이 예상된다.
백 군수는 임기 내 자신이 책임져야 할 것이 있다면 깨끗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도리다 밝히면서, 취임 군수에게 짐을 안겨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 당선인은 취임 전까지 군정을 최대한 파악하여 군민이 화합하고, 더 발전되는 고성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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