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양복순 씨의 자녀 박근국 씨가 지난달 26일 모친상에 장례 화환으로 들어온 쌀 10㎏ 4포를 고성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백순임)가 운영하는 나눔 곳간에 기탁했다.

박근국 씨는 “평소 이웃에게 나눴던 어머니를 생각하며 많은 양은 아니지만 화환으로 들어온 쌀을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고인을 기리고자 한다”고 그 뜻을 밝혔다.

백순임 위원장은 “부의로 받은 쌀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해 줘 감사하다”며 “기탁자의 뜻에 따라 소외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해 훈훈한 이웃사랑의 정을 실천하겠다”고 감사를 전했다.

한편 2020년 11월 1일부터 고성읍 화원협회에서는 결혼식, 장례식 등의 개인 경조사와 개업식 등 각종 행사에 사용되는 경조 화환을 꽃 대신 사랑의 쌀로 전달함으로써 쌀 소비 촉진과 기부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