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 25일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열어 기금 최대 확보를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지난해 10월 행정안전부에서 신설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은 지역소멸 및 인구감소 문제가 심각한 전국 89개 지자체(인구감소지역 지정)에 대해 10년간 총 10조 원 규모의 기금을 배분하는 것으로, 지자체별 투자계획 평가 후 차등 배분한다.

이에 군은 지난 1월 투자계획 수립 용역을 시작으로 3월에 1차 보고회 후 지역 특성을 반영한 투자계획 수립을 위해 수 차례 관련 부서 협의, 경상남도와 행정안전부 컨설팅, 고성군 자문단 의견수렴 과정 등을 거쳐 준비해 왔다.

 

군은 우선 2년간 고성군 인구 활력 지역 기반을 조성하고자 365일 레저 활력 도시 고성 ‘생활활력 골든플랜 클러스터 구축’ 한다는 방침이다.

고성읍 권역은 스포츠파크 활성화 사업으로 생활스포츠 활성화, 스포츠 관계인구 및 유소년 체육인구 유입 확대를 추진한다.

고성읍 기월리 91, 91-2 일원에 주거공간, 스포츠재활 및 교류센터, 기타 편의공간 등을 갖춘 스포츠테마빌리지 타운을 건립하고, 현재 건립 중인 반다비체육센터 내에 스포츠 메타버스 체험관과 스포츠 선수 전용 메타버스 훈련장이 있는 메타버스 스포츠 체험카페를 만든다.

또 스마트 스포츠파크 조성사업으로 스포츠파크 일원에 스마트가로등 설치, 응급의료상황실 조성 및 지역상급병원 연계, 생활체육지도사 응급대응체계를 마련한다.
 

회화면 권역은 해양레저스포츠 특성화 사업으로 해양관광힐링워케이션 자원을 활용한 레저관광 생태계 구축 및 신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해양레포츠 테마로드 조성사업으로 회화면, 동해면 일원 30km 구간에 걸쳐 스마트가로등 설치, 스마트쉼터 조성, 철인 3종 코스 구간을 정비한다.

또 마동호 국가습지보호구역 일원에 체류형 숙박공간, 생태체험학교 건립하는 마동호 워케이션에코타운과 회화면 봉동리 950-7번지 일원에 기록(Record)·수리(Repair)·재활(Rehabilitaion) 레저힐링크리에이터를 비롯한 레저스포츠 전문인력 육성하기 위한 해양레포츠 3R센터 건립을 계획했다.
 

거류면 권역은 정주환경 기반 지원사업으로 산업단지 및 신 주거단지 정주환경 인프라 기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산단 생활지역 도시가스 공급지원사업으로 용산사거리-당동삼거리, 당동삼거리-거류면사무소 구간 중압배관 및 중저압배관 설치, 거류면사무소 내 지역정압기 설치하는 것이다.
 

군은 이 같은 사업계획에 대해 나온 의견을 바탕으로 면밀한 보완과정을 거쳐 이달 말 투자계획서를 제출한다.

지방소멸대응기금 투자계획안이 제출되면 6~7월 투자계획안 평가 및 협의, 8월 투자계획안 수정 제출을 거쳐 8월 중 배분액 확정 및 안내 받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보고회 결과를 반영한 완성도 높은 투자계획서로 지역에 정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활력을 불어넣어 지방소멸 위기를 벗어날 수 있도록 많은 기금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