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19일, 여·야 군수 후보들은 회화면 배둔 장날을 맞아 배둔시장에서 첫 유세를 시작했다.

 

먼저 포문을 연 것은, 더불어민주당 백두현 후보, 백 후보는 도의원 제2선거구 오재환, 군의원 다 선거구 김희태, 군의원 비례대표 이정숙 후보 등과 함께 지지를 호소했다.

 

백 후보는 “4년이 지난 지금은 군민들이 체감하는 고성군의 변화와 발전, 군민 행복, 그리고 희망을 멈출 수 없기 때문에 출마했다”며 “더 많은 예산을 가져와 부족한 것을 메꾸고 4년간 해왔던 일을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취임하면서 했던 버스요금 천원으로 단일화하면서 많은 군민이 좋아하고 혜택을 누렸다”며 “재선이 되면 모든 군민이 무료로 군내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무상대중교통을 시행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저상버스로 교체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한 재원마련 계획도 있다”며 타 후보와의 차별화를 강조했다.

 

백 후보는 “도시가스공급이 어려운 회화면에는 중규모 LPG 공급망을 구축하고 외곽지역에는 마을단위 LPG 공급망을 지원하여 보다 저렴하게 가스를 사용하고 가스통을 교체하는 불편을 덜겠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회화면에도 고성읍에 들어서 있는 어르신들을 위한 실버주택을 반드시 건립하여, 어르신들이 노후생활을 편리하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밖에도 전국 최초로 시행한 청소년꿈키움 바우처도 올해가 끝이 아니라 재선이 되면 계속해서 지원하고 이에 더해 1세부터 12세까지 함께키움바우처도 시행하겠다고 공약했다.

백 후보는 국민의 힘 이상근 후보를 겨냥하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백 후보는 이상근 후보를 향해 정중히 말씀드린다 말하면서, “선거는 정책과 공약으로 승부하는 것이다, 인생 13년 선배가 부족하면 부족하다 얘기해야지 지저분하게 선거운동 하지 말아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선거 과정에서 혹여 금품 등의 지원을 받으면 군수가 돼도 자유롭지 못하다” 면서 “낮에는 군수 한명, 밤에는 군수가 5명 되는 시대를 지켜보지 않았나” 반문했다. 이는 국민의 힘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내용으로 풀이된다.

 

특히 백 후보는 군수 후보는 똑똑해야 된다 말하고, “정무적 판단이 있어야 되고, 추진력이 있어야 되며, 사심이 없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이러한 조건을 갖추지 않으면 군수가 되어서는 않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도, 군수도 같은 당을 얘기하면서 발전을 말하는데, 과거 고성은 발전은커녕 오히려 퇴보했다” 지적하고, “그래서 군수는 똑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상대 후보보다 자신이 군수로써 더 능력 있고 똑똑하며, 추진력 있다는 것을 부각시킨 것이다.

 

이어 그는“어떠한 비전으로 고성을 발전시키고, 그러기 위해 자신이 어떤 공부를 해 왔으며, 또 준비해왔는지 그러한 정책도 비전도 없이 선거를 하는 것은 지저분하다”고 거듭 이상근 후보를 겨냥했다.

 

이상근 후보는 정점식 국회의원을 비롯해 도의원 제2선거구 허동원, 군의원 다 지역구 우정욱, 최두임, 공점식, 군의원 비례대표 허옥희 후보 등이 참석해 국민의 힘 후보들의 압승을 호소했다.

 

이상근 군수후보는 국민의 힘 공천을 받아 이 자리에 섰다 말하고 “고성고등학교 이사로 20년 동안 봉사해 어느 누구보다 회화면을 잘 안다”면서“회화면 상권이 무너져 회복되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자신이 군수가 되면 “회화살리기 프로젝트를 통해서 회화면 상권을 확실하게 살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배둔시장을 둘러보니 참으로 한심스럽다”말하고“지난 4년 백두현 군정에서 어찌 이렇게 해 놓았는지 정말 한심스럽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자신이 군수가 되면 “배둔시장을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하여 배둔시장을 배둔시장답게 확실히 바꿔놓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배둔시장을 바꿔 놓겠다고는 말했지만 어떤 부분이 잘못됐고 그것을 어떻게 고쳐야 된다는 구체적인 대안은 제시하지 않았다.

 

이어 이 후보는 “당황포 관광지가 유명한 곳인데 적자로 허덕이고, 이렇게 둬서는 안된다”면서“제가 군수가 되면 정점식 국회의원과 함께 힘을 합쳐 사시사철 사람들이 들끓고 회화 시내가 사람들로 북적이는 그런 도시로 만들겠다. 꼭 약속을 지키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이번 선거는 백두현 대 이상근의 선거가 아니다” 면서“이번 선거는 민주당 대 우리 국힘당의 선거다. 제가 군수가 꼭 되어야 만이 이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 우리 국힘당은 이번에 얼마나 좋은 조건을 가지고 있나”반문하고“윤석열 대통령, 박완수 도지사, 정점식 국회의원, 그리고 이상근이 군수가 되면 지역구 의원들과 힘을 합쳐 똘똘뭉쳐서 고성을 변화 발전시키겠다고 모든 후보들과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이는 집권 여당 후보가 군수가 되어야 고성 발전을 이끌 수 있다는 말로 해석된다.

 

이 후보는 “저를 꼭 군수로 당선시켜 여러분들의 한을 풀고, 고성의 한을 풀 수 있도록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말했다.

 

그는 “백두현 군정 동안 비리, 특혜, 밀실행정이 얼룩진 4년을 뼈저리게 겪었지 않았느냐”면서“그 심정으로 6·1 지방선거에 꼭 국민의 힘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 달라”고 거듭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