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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후보자 평균 나이 60세...‘4년 전 56세보다 늙은 정치’
40대도 없어...여전히 청년층 외면한다는 목소리 높아
정점식 의원 체제 당협, 인재 육성 실패했다는 지적도
2022년 05월 13일 (금) 09:48:44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6.1 지방선거에 나서는 국민의힘 후보자 평균 나이가 4년 전 7대 지방선거 당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공천을 받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자 11명의 평균 나이는 약 60세였다.
이는 4년 전 당시 자유한국당 공천을 받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 12명의 평균 나이인 약 56세보다 4세가 높은 수치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상근 군수 후보가 1953년생, 68세로 가장 나이가 많은 후보였고, 허동원 도의원(제2선거구) 후보가 1969년생, 52세로 가장 젊은 것으로 나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공천을 받은 군수, 도의원, 군의원 후보 5명의 평균 나이는 약 52세로 국민의힘 후보 평균보다 8세나 적다.
도의원 2선거구에 출마하는 오재환 후보가 39세로 거대 양당에서 유일한 30대 후보인데, 그를 제외하더라도 4명의 후보 평균 나이는 약 56세로 국민의힘 보다는 젊은 편이다.
 
나이가 많다는 것이 나쁜 것만은 아니다.
그만큼 연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정치를 하는데 더 능력이 뛰어날 수도 있으나, 문제는 구성원의 비율이다.
1명, 2명을 뽑는 군수나 도의원은 그렇다 쳐도 비례대표를 제외한 9명을 선출하는 군의원의 경우 군민을 대변하는 역할이기에 성별이나 나이, 전문 분야 등이 고루 분포되는 것이 이상적이라는 지적이다.
20대·30대는커녕 40대 후보조차 없이 나이가 많은 사람들만 있다면 이들과 어떻게 소통을 하고 이 연령대의 목소리를 대변할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이처럼 국민의힘 후보자들의 평균 나이가 많은 것은 여전히 청년층의 정치 참여, 정당 활동의 진입장벽이 높고 선거운동 때만 이용하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많다.
국민의힘 청년 당원 A씨는 “좁은 지역사회다 보니 상대적으로 20대, 30대 청년들을 어린애 취급하며 의견이나 생각을 제대로 듣지 않고 자신들의 의견만 강요하는 경우가 많다”며 “상황이 이렇다 보니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당 활동이나 선거운동에 참여하는 것을 기피하는 청년이 대다수이다. 이런 현실이 바뀌지 않는다면 시간이 갈수록 청년당원이 줄어들게 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일각에서는 정점식 국회의원 체제 이후 고성의 인재 육성이 실패했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군의원 후보 8명 중 5명이 현역 의원인데다 나머지 3명 중 2명도 당 소속으로 출마한 경험이 있는 만큼 새로운 인물을 발굴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 당원 B씨는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까지 더해도 그 얼굴이 그 얼굴이다. 당의 기득권층이 정점식 국회의원의 비위를 맞추며 자신들의 안위만 먼저 생각하기에 발전이 없는 것이다”면서 “진정 당과 고성의 발전을 생각한다면 인재 육성을 통한 세대교체가 가장 시급하다.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시한폭탄으로 돌아올 것이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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