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지난 2년간 어린이날 행사가 취소됐던 아쉬움을 풀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부산아이파크 치어리더팀 공연을 시작으로 아동친화도시 비전 선포식 퍼포먼스, 마술쇼, 인형극, 댄스공연 등이 펼쳐졌다.

 

고성군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비전 선포식에서는 성인 5명과 아동 5명이 차례대로 비전선언문을 낭독하고 선포했다.

 

비전선언문에는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기치로 유엔아동권리협약에 담긴 아동의 권리를 반영해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하는 내용을 담았다.

 

체험 및 배움마당에서는 드론축구, 스탬프 마스크 만들기, 벼룩시장 등 다채로운 체험활동이 진행됐으며 상설마당에서는 한돈, 공룡빵, 가리비빵 등 먹거리 부스도 운영됐다.

 

또 고성군청소년센터 ‘온’에서는 상상놀터(AR/VR 체험), 오름놀터(크라이밍 체험)와 같은 시설을 개방하고 미니카 경주, 타투 스티커 체험 등 부스를 운영했고, CGV고성 작은영화관에서는 경남사회복지사협회 고성군지회의 주관으로 선착순 모집한 고성군민 96명을 대상으로 영화를 무료 상영했다.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한 한 아동은 “어린이날에 집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을 즐기고 또래 친구들과 좋은 추억도 만들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는 소감을 전했다.

 

아이와 함께 행사장을 찾은 부모들은 “2019년 이후 3년 만에 어린이날 행사에 참여하게 돼 기분이 색다르다.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통해 아이와 함께 즐거운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어 일상을 되찾은 느낌이다”며 내년 어린이날 행사를 기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