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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스크 칼럼>‘공정과 상식’ 외면한 국민의힘 공천에 민심 요동
2022년 05월 06일 (금) 11:13:04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한태웅 편집국장
지난달 28일 국민의힘 고성군수 경선 결과에 이어 5월 1일에 발표된 도의원, 군의원 공천 결과가 낳은 파열음이 당을 넘어 고성군을 시끄럽게 하고 있다.
 
정가와 각 밴드에서는 군수, 도의원, 군의원, 비례대표 공천까지 모두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가운데, 가장 문제로 거론되는 것은 도의원 제2선거구 후보 공천이다.
 
선거구 획정이 늦게 된 도의원 제2선거구에는 당초 세 사람이 공천을 신청했고 이들은 4월 21일 경남도당 면접, 23일 고성당협 자체면접을 마치고 경선을 기다렸다.
 
그러던 중 도의원 제2선거구 공천 추가 접수가 공고됐고 28일 오후 군수 경선에 참여해 결과를 발표 받은 허동원 예비후보가 도의원 공천신청을 한 것이다. 
 
그 결과 정상적인 공천 신청 기간에 접수하고 면접까지 본 세 명의 예비후보는 경선조차 치러보지 못했고 갑작스레 나타난 허 예비후보를 단수 공천했다.
 
공천 접수부터 결정까지, 말 그대로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구태정치’가 2022년 고성에서 벌어진 것이다.
 
어째서 이처럼 이해하기 어려운 일이 생기나. 왜 그 어느 때보다 공천에 잡음이 많나.
 
이 같은 독화살은 정점식 국회의원에게로 쏠린다.
 
사실상 지방선거 공천은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당협위원장의 결정권이 가장 크게 작용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그동안 국회의원이나 그 측근에 줄 서고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지방선거 공천에 있어 큰 비중을 차지해왔다는 평가인데, 
이번 공천은 특히나 심하다는 여론이 많다.
 
때문에 “진작 특정인 몇몇을 내정해 놓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의 목소리와 함께 “군민들의 민심과 고성발전에는 전혀 관심 없다”는 지적이 당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것이다.
 
과연 이번 공천이 공정과 상식을 원칙으로 진행됐는지, 군민의 상식과 정서를 벗어나지는 않았는지, 곱씹어보고 반성해야 한다.
 
국회의원의 비위만 맞추고 달콤한 말만 하는 사람들은 제쳐둔 채 고성읍을 조금만 돌아다니며 군민들의 목소리만 들어도 현 상황을 잘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군민들은 산세공장 문제로 길거리에 나서서 투쟁하고 있는데, 논란이 있는 국민의힘 공천자들은 얼굴도 보이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국민의힘 고성당협이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해 민심을 잃을지, 아니면 뒤늦게라도 ‘공정과 상식’을 지키는 모습을 보일지, 군민들이 지켜보고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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