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에서 황보길 예비후보는 “군의원 황보길, 군의회 의장 황보길,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 황보길, 돌이켜보면 황보길이라는 이름 앞에 영광된 수식어가 참 많이도 붙어있었다. 그러나 그것은 저의 재주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께서 주신 것이었다. 그렇기에 언제나 감사하고 송구스럽다”며 “60여 년의 삶에서 딱 10년을 부끄럽지 않은 정치인으로 살았다. 저 황보길에게 있어 가장 큰 영광은 무슨 의장, 무슨 대표가 아니라, 군민 여러분의 손을 맞잡고 함께 걸었던 것, 그것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고성군수 예비후보 경선을 끝내며 정치인 황보길이라는 꽃은 이제 졌다. 아쉬움과 패배감은 없다. 응원해주셨던 모든 분들께 두 손 맞잡고 일일이 허리 숙여 감사함을 전하지 못한 것이 죄스러울 따름이다”며 “이제 제게 주어진 소명은 단 하나이다. 여러분께 받은 사랑을 고스란히 돌려드리는 것. 화려한 명함 따위가 아니라 인간미 넘치는 황보길로 여러분 곁에 있겠다. 제게 주셨던 사랑과 믿음을 우리 고향 고성에 대한 봉사로 갚겠다. 군민 황보길로 돌아와 더욱 성숙한 어른으로 살아가겠다”는 뜻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