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훈)에서 추진하고 있는 기숙형 거점중학교에 대한 지역민의 관심이 날로 높아져 가고 있다. 지난 17일(목) 하일지역 설명회를 마친 고성교육지원청은 21(월) 삼산면에서 설명회를 실시하였으며, 각종 설명회와 홍보의 여파로 거점중학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학부모들이 하루에도 수차례 교육지원청으로 관련 문의를 해오고 있다.
 21(월) 삼산초등학교에서 열린 설명회는 이 지역에서 두 번째 실시되는 것으로 이 날에는 삼산초ㆍ중학교 학부모, 동창회, 지역민 등 30여명이 참석하여 거점중학교의 필요성과 향후 추진 계획에 대한 안내를 받았으며, 교육지원청은 전국 최초 모델인 충북 보은 속리산중학교 안내 동영상을 상영하며 학부모의 이해를 도왔다.
 전액 국비 지원되는 기숙형 거점중학교는 소규모 학생수로는 교육과정이 다양해지는 중학교 교육과정을 정상화 하고 24시간 돌봄 및 야간방과후, 개인별 맞춤형 특기적성교육으로 도,농간 교육격차를 해소할 수 있는 공교육의 롤모델로서 미래교육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우리 지역에 거점중학교를 유치하게 되면 교육을 위해 타 지역으로 학생들이 유출되는 것을 막고 역으로 인구 유입을 유도하여 지역사회를 활성화 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도 있다는 예측도 낳고 있다.

 지난 4월 26일 속리산중학교를 견학하고 온 한 학부모는 “학교를 본 첫인상이 참 좋았다. 상리, 삼산, 하일면이 지역 간의 경쟁없이 장소선정이나 모든 절차가 원만하게 이루어져 다양한 아이들이 모여 큰 꿈을 꿀 수 있는 발전된 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다만, 엄마로서 아이와 떨어져 지낸다는 것, 집에서처럼 자유롭게 간식이나 시간을 즐기지 못하는 점이 아직은 낯설지만 기존의 기숙사와는 확실히 다른 돌봄 학교의 장점은 느끼고 돌아왔다”며 견학 소감을 밝혔다.
 그 외 교육과정운영, 예산 운영, 개교 시기, 내신 산정 방법 등의 질문이 등장하여 이 학교에 대한 학부모의 관심을 얼마나 높은 지 실감케 했으며 거점중학교 추진 담당자는 앞으로 학부모가 원하는 대로 속리산중학교 견학, 설명회, 공청회 등 정보제공을 위한 지원을 하겠으며 만약에 설립이 된다면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학교를 설립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할 것이라고 밝혔고, 이어 고학병 교육지원과장은 “거점중학교가 아무리 훌륭하고 발전된 미래형 학교라 하더라도 학부모가 반대하는 추진은 하지 않을 것이다. 지역민, 학부모, 동창회 모두가 충분히 공감하고 같이 추진할 수 있어야 좋은 학교가 설립이 가능하며 결정은 모두 학부모의 몫이기 때문에 충분히 심사숙고 해주길 바란다.”고 말하며 설명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