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지방선거를 위한 여·야 후보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경남도당 공천관리위원회(이하 공관위)도 도내 일부 기초단체장 후보공천을 마무리했다.

공관위는 지난 13일, 고성군수 후보 백두현 군수, 거제시장 후보 변광용 시장, 통영시장 후보 강석주 시장 등 6개 기초단체장 후보를 단수 추천했다.

이로써 백두현 군수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재선 도전에 나서게 됐고, 국민의힘 후보가 결정되면 고성군수직을 놓고 또 한 차례 격돌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도·군의원 공천도 곧이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의원 제1선거구 후보는 아직까지 감지되고 있지 않는 반면 제2선거구는 오재환(39) 고성군청년정책협의체 위원장이 공천신청을 마무리하고 예비후보로도 등록했다. 오 위원장은 당초 군의원으로 출마할 예정이었으나 도의원으로 선회했다. 

군의원은 가 지역구에 김원순(55) 의원, 나 지역구 김완식(59) 하이우체국장, 다 지역구 김희태(56) 전 고성군체육회 이사가 공천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민심 곁으로 파고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통영·고성지역협의회는 전략적 선거를 위해 각 선거구 1명을 공천하여 국민의힘 후보와 겨룬다는 계획이다.
 

비례대표 공천은 아직 미지수다. 공관위는 도지사, 도내 기초단체장, 도·군의원 공천이 마무리되면 비례대표 희망자를 접수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례대표는 도당 상무위원들이 결정한다는 당헌당규가 있지만 통영고성지역위원회 상무위원 또는 고성 권리당원 투표로 선출하는 방안도 대두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비례대표 희망자는 김미화, 이정숙, 윤정애, 조은희 씨 등 4명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