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공룡엑스포에 많은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했던 여수엑스포 개막 이후에도 변함없이 많은 관람객들이 고성공룡엑스포행사장을 찾고 있다.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조직위원회(위원장 이학렬, 이하 조직위)는 지난 토요일과 일요일의 관람객 수가 각각 56,258명, 50,236명으로 주말 이틀 동안 10만 명 이상이 방문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국가적인 행사로 개막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던 여수엑스포가 시작하면 그 영향으로 관람객 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지만, 여수엑스포 개막 2주차 주말 여전히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고 전했다.

 특히 조직위는 주말 관람객 수에 영향을 전혀 받지 않은 이유로 공룡엑스포의 주 관람객이 단체 관람객보다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관람객이라는 점을 꼽았다.
 실제 여수엑스포의 경우 관람객 중 계모임, 체험학습 등 단체 관람객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 반면, 공룡엑스포는 평일 시간을 내기 어려운 부모들이 주말을 이용해 아이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고 있어 주말 관람객 수에는 전혀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직위는 “52일째인 지난 주말까지의 누적 관람객 수가 123만 명을 넘고 있다.”며“이 같은 추세라면 예상 관람객인 142만 명도 충분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