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마기자회견을 하는가 하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 선거를 대비하는 이들도 있어, 지선의 시계추는 빠르게 돌아가고 있다.

 

군수 선거와는 별도로 도·군의원은 선거구 획정이 되지 않아 다소 혼란스러운 분위기지만 선거구 개편이 유·불리로만 작용할 뿐 출마자들의 의지는 확고한 상태여서 사실상 선거전에 돌입 한 분위기다.

지난 20일부터 시작된 예비후보 등록 현황을 보면 24일 현재 군수 후보 4명, 군의원 6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도의원은 의석 수 감소 전망 때문인지 예비후보 등록 명단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군수, 군의원은 선거 개시일 전 6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하고 선거사무실을 둘 수 있으며, 현수막 게첩도 할 수 있다.

 

군수는 이상근(68. 국) 고성의 힘 연구소장, 하학열(63. 국) 전 군수, 허동원(52. 국) 고성미래연구원장, 빈철구(64. 무) 경북과학대학교 특임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상근 예비후보는 약사법위반 벌금 150만원, 하학열 예비후보는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100만원, 공직선거법위반 120만원 등의 전과가 있는 것으로 각각 나타났다. 허동원·빈철구 예비후보는 전과가 없었다.

 

군의원은 가 선거구 이우영(63. 무) 전 새고성농협 하일지점장, 전병호(66.무) 새마을협의회 서외마을지도자, 나 선거구 이은호(42. 국) 소가야식품 대표, 라 선거구 공점식(65. 국) 전 군의원, 이승환(50. 국) 동진로타리클럽 회장, 최두임(65. 국) 전 동부농협 상임이사 등 6명이다.

 

이우영 예비후보는 권리행사 방해로 100만원의 전과가, 전병호 예비후보는 재물손괴 100만원, 무고로 징역6월에 집행유예2년, 공점식 예비후보는 공직선거법위반 150만원,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치상) 300만원, 최두임 예비후보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위반 1,000만원의 전과가 각각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은호, 이승환 예비후보는 전과 사실이 없었다.

 

이 외에도 군수 출마를 위해 도의원직을 사퇴한 황보길 전 도의원은 3월 하순 경, 군의원들은 3월 임시회가 끝나면 선거모드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더 많은 출마자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져, 선거가 임박할수록 등록 인원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