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살리는 작은 실천에 고성 지역 청년들이 나섰다.

바람청소년봉사단(단장 김명배), 고성청년회의소(회장 조용원), 고성사랑회(회장 최준호)는 지난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고성청년회의소 앞에서 ‘고성 청년들과 함께하는 사랑의 헌혈’ 행사를 가졌다.

이번 헌혈 캠페인은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단체 헌혈 취소와 개인 헌혈 감소로 적정 수준의 혈액을 수급하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자 지역청년들이 마음을 모아 진행했기에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헌혈에는 각 청년단체의 회원과 군민 70여 명이 참여해 소중한 혈액을 모았다.

특히 경남도의회 백수명·황보길 의원, 고성군의회 이쌍자·김향숙 의원, 허옥희 국민의힘 고성당협 사무국장 등도 청년들의 뜻에 동참해 헌혈을 실천했다.

또 헌혈을 통해 받은 헌혈증 63매를 고성군에 기증했으며, 기증받은 헌혈증은 긴급하게 수혈이 필요한 고성군민을 위해 쓰일 계획이다.

헌혈 행사를 기획한 3개 단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헌혈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혈액량 부족 사태가 지속되고 있어 청년세대가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앞장서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년들이 힘을 모아 고성군민을 위하는 일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