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원우장학회(이사장 박창홍)장학금 수여식이 지난 11일 오전 회화면 고성동부도서관에서 하학열 도의원, 박충웅 소가야보존회 회장, 정윤준 면장, 학생·학부모 등 관계자 10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개최됐다.
 박창홍 이사장은 이날 관내 어려운 학생들의 사기진작과 향학열을 북돋우기 위해 고성항공고 1학년 지현구(16)군 등 24명에게 각 장학금 30만 원씩을, 창원대 4학년 안성근(25) 군 등 18명에게 각 100만 원씩 등 총 42명의 학생들에게 총2천52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박창홍 원우장학회 이사장은 “나라와 지역을 위한 인재를 키우는 것이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사업을 펴고 있지만 넉넉하지 못한 것 같아 늘 아쉽다”며 “원우장학회가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작은 밀알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선친의 뜻을 이어 지난 30여 년간 장학사업을 펴고 있는 (재)원우장학회는 대창건설 박창홍·창학 형제가 부친인 박인규 옹의 유지를 받들어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어 주위로부터 귀감이 되고 있다.
 지난 1994년부터 18년간 500여 명의 장학생을 배출하고 그해 4월 1억원의 장학금을 출연, 6월 3일자 경남도교육위원회의 법인인가를 받아 명실상부한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이어 95년 12월에는 장학금 7천만원을 더 출연하고, 98년 9월에 400만원, 2006년 5월에 다시 1억원을 더 증액하는 등 현재 까지 총4억 2천만원의 장학금을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안으로 총5억원의 장학금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현재까지 중학생 240명, 고등학생 650명 대학생 434명 등 총 1천324명에게 4억4천15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