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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문협 손수남씨, 거제선상 백일장대회 ‘장원’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시로써 표현 하고픈 게 꿈이다”
2012년 05월 18일 (금) 11:03:48 조은희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문협 사무국장인 손수남(고성읍.53))씨가 제16회 거제 선상문학예술제 백일장 대회에서 운문부문에 장원을 차지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거제문협(회장 양재성)주관으로 지난달 28- 29일 양일간 열린 ‘선상백일장대회’에서 이 같은 영예를 안은 것이다.
 손씨는 이번 입상에 대해 “평소 문학에 관심이 많아 시에 입문한지 꽤 되었지만 이렇게 큰 영예가 저에게 돌아올 줄은 몰랐다”며“꿈이 있다면 어느 고장 보다 풍경이 수려한 우리 고장의 아름다움을 시로써 표현 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손씨는 고성군 문인협회에 15년간 활동해오고 있으며 현재 고성군 문인협회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또한 그녀는 창신대학교 문예창작과에 다니는 등 문학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한편 거제 선상문학예술제는 1990년 장승포에서 시작하여 1998년 아이엠에프 사태로 중단되었다가 2006년부터 부활되어 매년 이어져 오는 것으로 임진왜란 옥포승첩지, 거제포로수용소, 고려의종과 조선조 관리 등과 문학인 유배지, 근세의 대시인 청마유치환 향리 배경 등 다목적 의미를 부여하여 거제도라는 특성에 부합되게 선상문학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씨앗>
 
오백년도 더 묵은 연 씨앗이 싹을 틔웠다

부디
살아남아 후세에 알려야 할

어느
억울한 멸문지가의 후손인가

캄캄한 어둠이 가슴까지 치밀어

질팡 질팡 천년을 건너가다

문득
긴 숨
토해내며
부르르 뜬 눈

오천년 역사 속에 육십년은 찰나인데

리얼리티 남북을 재조명하라

부처님도 돌아앉는 무서운 씨앗인데

씨앗을 넘어선 씨앗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쿤타킨테의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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