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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보호센터, 주민 설득과 혜택 제공 필요하다”
대전동물보호센터, 구조적 설계 등으로 소음과 악취 잡았다
동물보호시설, 동물병원, 사무실, 입양대기실 및 동물운동장 설치
동물복지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공원 조성 추진 중 3월 개장 예정
2022년 02월 11일 (금) 11:18:26 박준현 기자 gofnews@naver.com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동물보호센터 건립이 난항에 부딪쳐 지지부진하고 있다. 고성군의 동물보호센터 추진현황을 돌아보며 과연 그 장소가 맞는지, 주민들과 군의회가 우려하는 악취와 소음은 과연 문제가 되는지 타 지역의 동물보호센터를 둘러보며 그 운영과 현황을 들어보았다.  

 
# 고성군 동물보호센터 추진현황
고성군은 지난해 8월 군은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고성군농업기술센터 내에 설치하는 장소를 변경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군의원들은 고성군 동물보호센터가 우산리에 들어서려면 주민들 의견을 수렴해야 한다. 만약 주민들이 또다시 반대를 한다면 또 다시 장소를 물색해야 한다”며 궁여지책이며 농업기술센터 내 건립은 문제가 있다며 재검토를 요구했다. 이어 10월 농업기술센터 인근 우산리 주민 등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같은 달 고성군은  고성군의회 기획행정위원회에서 정기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중 동물보호소 장소 변경의 건에 대해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결국 의원들의 반대에 부딪쳤고 정회를 거쳐 동물보호서 장소 변경의 건은 ‘삭제’로 의결됐다. 
26일에는 백두현 군수는 언론 브리핑을 통해 수용 한계 넘은 임시동물보호소와 군의회의 반대로 동물보호센터는 포기 위기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군의회는 동물보호소 대체부지 선정 위한 여론수렴 필요하며 집행부가 주민 설득 의지가 없어 삭제한 것이라 반박했다.  
결국 동물보호센터 장소변경의 안이 공유재산 심의에서 부결되고 2022년 당초예산에서 동물보호센터 건립 19억 9,595만원이 삭감됐다.  
임시동물보호소도 문제다. 비글구조네트워크는 임시동물보호소가 230㎡ 면적으로 190여 마리의 개를 수용하고 있어 동물학대로 군수와 군의원들을 고소고발한 상태다. 
 
   
▲ 대전동물보호센터 전경
# 대전동물보호센터 
대전동물보호센터는 대전광역시 유성구 금고동 583번지 일원에 위치해 있다. 용도지역으로는 도시지역, 자연녹지지역, 개발제한구역으로 되어 있다. 
시설 구축 사업은 2017년부터 2020년까지 4년간 진행했다. 사업비는 국비 16억원, 시비 38억원 등 54억원이 투입됐다.
대지는 3,987㎡, 건축 2,009㎡ 등 1층 규모이다. 주요시설로는 동물보호시설, 동물병원, 사무실, 입양대기실 및 동물운동장 등이다. 질병관리 강화를 위해 계류실 확충, 보호환경 개선을 위해 개별운동장 등을 조성했다. 
동물 보호 공간은 142칸에서 263칸으로, 동물운동장은 2개소에서 9개소로 확대했다. 갤별보호실 면적도 개 2.3㎡에서 6.9㎡로, 고양이는 9.2㎡에서 21㎡로 확대해 보호 환경을 개선했다.
 
# 건립 추진경과
2016년 3월 개발제한구역 내 동물보호센터 및 부속 동물병원 신축을 허용하는 법령을 개정하며 건립을 위한 발판을 놓았다. 같은 해 8월 동물보호센터 신축계획을 수립하고 7월과 10일 조성부지 인근 주민설명회를 실시했다.
2017년 4월 대전광역시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 동의안을 의회 승인을 받았고 9월 동물보호센터 신축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착수했다. 2019년 6월 건축 및 임시시설 인허가를 완료하고 10월 동물보호센터 신축 공사를 착공해 2020년 12월 공사를 준공했다.
2021년 3월 외부 마감공사 및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완료하고 4월 동물보호센터 이전 및 개장을 했다.
 
# 운영현황
애초 대전광역시는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위탁을 했으며 2011년 1월 1일부터 직영으로 운영하고 있다. 운영시간은 10시부터 18시까지로 연중무휴이다.
인력은 일반직 3명, 시간선택임기제 14명, 기간제근로자 4명으로 총 21명이 근무하고 있다. 시간선택임기제는 가급 진료수의사 2명, 다급 운영주임 2명, 라급 사양관리사 10명이다.
업무는 유기·유실동물 보호, 주인 반환 및 분양, 입양비 지원, 동물 등록 등을 하고 있다. 동물보호센터 입소대상은 유실·유기동물, 피학대동물이다.
예산은 운영비 6억 6,700만원, 인건비 7억 4,900만원 등 14억 1,600만원이며 전액 시비다. 대전광역시에는 동물보호센터가 한 곳으로 인력이나 운영 예산 등은 많고 높은 편이다.
 
# 유실·유기동물 발생 현황
2021년 12월 기준 유실·유기동물 발생 현황은 개 1,485두, 고양이 557두, 기타 70두 등 총 2.112두이다. 보호두수는 개 217두, 고양이 28두, 토끼 1두 등 246두를 보호하고 있다. 2016년부터 2021년까지 현황을 보면 주인반환은 21%, 20%, 18%, 21%, 27%, 33%이며 입양은 24%, 22%, 21%, 26%, 26%, 36%로 반려동물에 대한 인식 개선으로 주인 반환율과 입양률이 증가 추세이다. 반면 안락사는 28%, 27%, 28%, 22%, 18%, 13%로 감소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 운영관련 사항
운영규정은 인력, 운영시간, 업무, 시설관리, 임시보호 등에 대해 정해 놓고 있다. 운영인력은 365일 운영시설의 특성상 적정인력 확보가 필요하며 적정보호두수를 유지하면서 분양활성화로 안락사를 최소화 한다는 방침이다. 분양활성화를 위해서 자원봉사자 활동, 입양비 지원(최대 15만원), 지속적인 홍보를 실시하고 있다.
사체 처리는 폐기물관리법 제18조에 따라 의료폐기물로 처리를 하고 있다. 임시보호는 집중적인 치료가 필요한 보호동물이거나 스스로 살아가기 어려운 3개월 이하의 고양이에 한해 동물의 적절한 보호를 위해 입양을 전제로 해 임시보호를 실시하고 있다. 다만 공고기간 중 소유자가 확인될 경우는 반환해야 하므로 관내로 제한한다. 입양자 교육은 향후 반려동물공원 운영 시 입양 전·후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 3월 개장을 앞둔 동물복지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공원 조감도
# 동물복지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공원 조성 추진 중
대전광역시는 동물복지 확대를 위해 반려동물공원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사업기간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6년간이며 유성구 금고동 582 일원이다. 대지는 3만 2,222㎡, 건축은 2,408㎡ 면적이다. 사업비는 국비 12억원, 시비 206억원 등 총 218억원이 투입된다.
주요시설로는 체험중심 생명존중 교육시설, 여가를 위한 숲속 자연공원 등이다. 실내로는 교육 세미나실, 다목적 강당, 전시실, 동물매개활동실, 휴게실 등이며 실외는 잔디광장, 동물놀이터, 산책로, 야외훈련장, 테마별 쉼터 등이다.
주요사업으로는 시민과 반려동물이 함께 자유로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고 생명존중 및 소유자 에티켓교육, 어린이·노인 동물매개활동 등 반려동물 문화조성, 전문인력 양성 및 산업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산업육성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계획으로는 2022년 2월 공사 및 공원 운영방안 마련,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3월 공원을 개장한다는 계획이다.   
  
# 대전동물보호센터 관계자가 보는 신축 시 고려사항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팀 한소영 주문관은 부지선정 관련 동물보호센터는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있다 했다. 이로 인해 소음 발생 우려 등으로 접근성이 양호한 시내권의 설치가 어렵다. 지역주민 설득 및 혜택 제공 협의 등 순조로운 진행의 어려움이 있다고 한다. 
내부시설 관련 개는 축산법에 의한 가축사육시설이지만 동물보호시설이다. 아픈 동물이 주로 유기되므로 수의사법에 따른 동물입원시설이 필요하다. 따라서 패드 사용과 물청소를 병행하므로 바닥 방수 및 기울기가 고려되어야 한다는 전언이다.
외부시설로는 가축사육시설이므로 퇴비사 설치가 필요하다. 그러나 개 분뇨를 퇴비로 사용하는 업체가 전무하다. 현재 농업축산식품부에서 환경부와 동물보호센터의 퇴비사 설치문제를 협의 중에 있다. 대전동물보호센터는 뇨는 정화조 처리를 하고 있으며 변은 신문지로 제거하여 종량제봉투 처리를 하고 있다.
 
   
▲ ▶구조적 설계로 소음과 악취를 방지한 센터 평면도
# 대전동물보호센터... 거의 없는 소음과 악취
대전동물보호센터 밖에서 한참을 서성였다. 개 짖는 소리는 거의 들리지 않고 외벽 가까이 가 신경 써서 들으면 약간의 개 짖는 소리가 들린다. 내부도 악취가 거의 나지 않는다. 
대전광역시 동물보호센터팀 한소영 주무관은 보호센터의 구조적 설계와 방음시설, 이중문 등으로 소음을 줄여 장점이라고 했다.
앞쪽에서는 거의 소음이 없으나 건물 뒤쪽 운동장 쪽으로는 산이 있다. 가끔 등산을 하는 이들이 운동장에서 있는 개들이 짖는다는 민원을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다. 이에 대전광역시는 방음벽과 방음숲을 설치할 계획이라고 한다.
한소영 주무관은 “센터를 중심으로 반경 2km 내에는 민가가 없다. 하지만 센터 건립 당시 몇몇 이들이 방문해 민원을 강하게 제기한 바 있다. 지역주민을 계속적으로 설득해 나갔으며 혜택을 제공하기로 협의해 민원을 해결했다. 여전히 혐오시설이라는 생각들이 있어 설득과 혜택 등 노력이 필요하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대전동물보호센터 전경
▶구조적 설계로 소음과 악취를 방지한 센터 평면도
▶3월 개장을 앞둔 동물복지 확대를 위한 반려동물공원 조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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