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1담당에서 2담당으로 확대되고 인원도 더 늘어난다. 또 13일 이후 정책지원관(2명)도 신설된다. 5급 과장 1명, 5급 전문위원 2명, 6급 전문위원 1명, 6급 담당 2명을 비롯해 총 17명 규모다.

 

신설되는 담당의 명칭은 ‘의정담당’이 될 것으로 보이며 담당은 고성군의회가 인사권을 가지므로 자체 내에서 승진을 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현재 의회직은 김근 과장을 비롯해 4명이며, 13일 고성군의회 공무원 임용장을 수여했다. 이들 의회직 중 한 명이 담당으로 승진하게 된다. 

 

현재 의회직으로만은 부족하여 파견직 6명이 근무하고 있다. 집행부와 군수가 협의되면 파견 가능하다.

 

정책지원관은 7급 상당으로 신설된다. 지방자치법에 따라 의원의 수의 절반을 둘 수 있다. 

 

현 의원 수가 11명이므로 5명까지 뽑을 수 있는 것. 하지만 시행 첫해로 2명만 뽑게 된다. 의회 자체적으로 뽑을지, 경남도에 의뢰할지는 아직 미지수다.

 

고성군의회의 인사권 독립 관련 재미있는 일이 있어 군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해 11월 15일 총 증원, 집행기관 정원, 의회사무기구 정원 등 정원 조정이 담긴 고성군 지방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 

 

이어 11월 22일 열린 고성군의회 제270회 임시회에 상정했다. 하지만 고성군의회는 조례안을 좀 더 다듬어야 한다는 이유로 보류했다.

 

그리고 해를 넘겨 지난 27일 고성군의회 제271회 임시회에서 ‘고성군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통과됐다. 

즉 지난해에 조례가 통과됐다면 군수가 담당을 인사해 의회로 파견하게 된다. 하지만 고성군의회가 보류를 하고 올해 방망이를 두드림으로써 13일 이후라 의장이 의회직을 담당으로 승진시킬 수 있는 인사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했다.

/박준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