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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인년 소망
2022년 01월 14일 (금) 10:04:38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강홍우 고성문협 자문위원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다.
지난해 우리나라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환난의 한해였다.
발로 차서 내쫓고 싶은 2021년 신축년이었지만 스스로 물러났다.
다시는 이런 한해가 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가 창궐하여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3억 명에 이르렀고 사망자도 5백만 명을 넘어섰다.
우리나라도 하루 최고 감염자가 7,000명을 넘어서고 연말에 누적감염자 63만 명에 사망자도 6,000명에 이르렀으며, 나날이 그 수치를 갱신하고 있다.
바이러스도 델타에서 오미크론으로 변이되었으며, 또 언제 새로운 바이러스로 변이될지 모른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새해에도 종식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세계는 전염병과 전쟁상태이다.
코로나19는 사람들의 생활에 영향을 끼쳐 모임이 제한 되었으며, 명절에도 가족 친지들이 모이지 못했다.
길흉사가 있어도 방문을 못 하니 제대로 인사치레도 못 하였다. 
 
예년에는 연말연시가 되면 해 넘기와 해맞이 행사로 법석이었다.
불꽃놀이며 해맞이 명소에는 사람들이 들끓었고, 관광열차며 관광버스는 빈 좌석 없이 차고 넘쳤다.
사시사철 지역 특성행사로 번잡하고 혼잡스럽던 세상이 잠잠했다. 
교통편도 단축되었고 관광버스는 차고에 멈췄으며 항공기운행도 제한되어 하늘길이 막혀 세계화는 위축되고 무역도 제대로 안 됐다.
감염병은 모임과 관련이 있다.
동물이 모이면 여러 가지 세균이 발생하여 전염된다.
모임을 자제하고 쓰레기 더미가 쌓이지 않게 해야 할 일이다.
두 번째로 우리나라의 정치 현실이다.
정당은 당리당략에 치우쳤으며, 공수처를 만들어 쇄신하려 했으나 부정과 부패는 어찌 그리 많았을까?
일확천금을 노리는 투기는 끊이지 않았고, 행정부의 중책을 맡은 사람이 부정으로 물러난 것이 얼마였든가?
 
이전투구에 목을 맨 한해였다. 
정치적으로 정당이 활동하는 것은 바람직하지만, 여당과 야당의 협치는 고사하고 여당의 일방독주였다.
이는 국민이 여당 국회의원을 180석 뽑아준 덕택(?)이다. 
고성군의 행정을 볼 때 군청과 의회의 충돌이 심했다.
군청과 의회는 군민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애쓰지만, 서로 간에 의견이 다를 수 있다.
그러나 군민이 볼 때 행정의 발목을 잡는 군 의회, 아집과 고집으로 집행하는 행정은 바람직하지 않다.
그렇다고 브레이크 없는 독주도 역시 바람직하지 않다.
군수와 의회는 그 어느 때보다 격렬히 대립하여 사회적 갈등이 심화 되고 군민들은 피곤함만 쌓였다.
더구나 군수는 민주당이요, 군의원 대다수는 국민의 힘이다 보니 더욱 심한 것 같다.
그래서인지 지방 의원과 군수는 정당에서 제외하자는 의견이 나왔다.
 
지난해 쌓인 행정과 의회의 갈등을 올해에는 풀 수 있을까?
한반도 평화는 어찌 되었는가?
정부가 내세운 종전은 어디로 갔으며 물꼬를 텄던 개성의 남북연락사무소 건물은 분진으로 날아가고 말았다.
대화를 끊고 핵 개발에만 혈안인 북한을 아직도 두둔할 것인가?
일자리는 줄어 취업의 문은 바늘귀보다 좁았다.
젊은이들은 안정된 직업을 얻지 못했고, 대기업은 해외로 공장 이전하기에 바빴으며 대기업의 수장들은 부정에 연루되어 감방에 가야 했다.
그만큼 우리나라는 기업체 운영하기에 적당하지 않았다.
일제 강점기에 종단 철도가 개설되고 박정희 정권 때 경부고속도로가 개통되어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것은 사실이다.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이 수립되고 외자를 유치해서라도 일자리를 만들었다.
지금은 어떤가?
젊은이들이 일자리가 없어 부모에게 빌붙어 살아야 한다.
곳곳에 기업체 운영하기에 좋은 곳이라지만, 지방으로 이전하는 기업은 드물고 정부에서 강제로 공공기관을 지방으로 이전하여 부작용만 유발했다. 
 
해마다 새해가 되면 사람들이 새 소망을 갖는다.
사람마다 제각각 소망이 다를 수 있다.
몸이 병들었거나 불편한 사람은 병이 낫고 편안하기를 바랄 것이고, 가족의 여러 가지 문제로 근심하는 사람은 바라는 일이 뜻대로 되기를 소원할 것이다. 
새해에는 제발 코로나19가 종식되어 사시사철 쓰던 마스크를 벗고 정겹게 대화하고, 여러 사람이 모여 관광을 즐기며 활기찬 생활을 누렸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이러려고 대통령 됐나?”, “이러려고 공수처 만들었나?” 등의 ‘이러려고’라는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한탕주의가 판을 치고 일확천금을 노린 사행심이 없어지며 정치가 바로 되길 바란다.
청와대 당직자들이 권모술수에 능하여 나라를 부정으로 몰아가는 일이 없고 자리는 탐나지만, 본인이 제 분수를 알고 고사하여 제대로 된 사람이 뽑혔으면 좋겠다. 
젊은이들이 각기 제 분수껏 일자리를 가져, 독신자들이 줄어들고 결혼한 신혼부부가 자녀 낳기를 기피 하는 현상이 줄어들었으면 좋겠다.
새해에는 대통령 선거와 지방자치단체의 선거가 있어 국민의 선택이 국가 발전에 중차대한 해이다.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 됐나!”라며 감옥살이를 하는 불행이 없이 법이 바로 지켜져 공정과 상식이 통하는 사회가 되길 바란다.
성경에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라 했듯이 환난으로 넘긴 2021년은 지나갔다. 
역사에 오점만 남기고 비극으로 얼룩진 2021년이여 안녕!
새해에는 유행가 가사처럼 ‘쨍하고 볕 들 날’ 돌아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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