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문화체육센터 수영강사 A씨가 강습 중 여성 수강생과의 신체접촉을 문제로 고성군 인사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9월~10월 경 문화체육센터 수영장에서 A강사가 강습을 하던 중 여성 수강생이 불필요한 신체접촉이 있었다고 한 것이 문제가 됐다.

이와 관련한 소문이 떠돌자 관계 부서는 사실 확인에 나섰고, A강사가 여성 수강생의 자세를 바로 잡아주는 과정에서 여성 수강생이 불필요한 신체접촉이라 느껴 가족들에게 이야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강생은 이와 관련해 민원을 제기하거나 고소·고발을 하지 않은 상태이며, 관계 부서는 A강사를 인사위원회에 회부했다.

군 관계자는 “별도의 민원이 들어온 것은 아니고 11월 경 이런 소문이 들리자 자체조사에 나서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인사위원회에 넘긴 것이다”며 “여성 수강생과 가족 측은 이러한 일이 재발하지 않길 바라며, 이번 일이 확대 재생산되지도 않으면 좋겠다고 전해왔다”고 밝혔다.

A강사는 “수영강습 중에 생긴 일로 고의성은 없었으나, 수강생분이 불쾌하게 느꼈다면 죄송하다. 의도치 않게 이런 일이 발생함에 사과드리며, 인사위원회에서 어떤 징계가 나오던 달게 받겠다”면서 사과의 말을 전했다.

이와는 별개로 “아직 인사위원회의 절차도 끝나지 않았는데 일부 언론에서는 본인을 가해자로 지칭하며 마치 범죄자 취급하고 사실과 다르게 등 떠밀려 사과한 것처럼 악의적으로 표현한 부분은 잘못됐다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