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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폭발 사고 피해 건물 복구에 고성군 지원 결정
사고 빌라 화재보험 가입돼 있지 않아 막막한 상황
한파 피해 등 우려로 복구 시급한 69가구 지원
군, 원인 제공자와 건물주에게 구상권 청구키로
2022년 01월 07일 (금) 10:09:39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지난 3일 발생한 고성읍 A빌라 LPG 폭발 사고로 인해 피해를 받은 인근 주민들이 2차 피해를 받지 않도록 하고자 고성군이 신속하게 지원을 결정했다.

고성군은 지난 5일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심의를 열어 복구가 시급한 사안에 대해서 예비비를 투입해 복구를 지원키로 결정하고 곧바로 브리핑을 열어 대책과 중간보고를 발표했다.

군은 5일 오전 피해조사를 마무리했으며, 사고 발생 빌라와 주변 주택·상가 등 85곳 116건, 차량 36대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A빌라는 건물주가 건물에 대한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았고 세입자 또한 개인적으로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상황이라 유리창이 깨지는 등 피해를 입은 주변 건물과 차량에 대한 피해 보상이 막막한 상황이었던 것.

군은 여러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번 사고를 사회재난으로 판단, 신속한 복구지원을 통해 피해 주민들의 걱정과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재난안전대책본부 긴급회의를 열고 폭발·화재로 인한 한파 피해가 우려돼 복구가 시급한 69가구에 지원을 결정한 것이다.

복구 지원은 문이나 창 부분에 대한 보상으로, 피해자가 행정과 사전협의를 통해 먼저 복구하면 행정에서 그 금액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백두현 군수는 “지원 대상에서 차량이 빠진 이유는 피해 차량 대부분이 공무원 차량이기도 하지만, 한파나 안전에 문제가 없어 긴급성이 없다고 판단했다”며 “다만 피해액이 클 수 있기에 예비비에서 지원은 어렵지만 보상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계속해서 강구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사고의 수습과 복구의 일차적 책임은 원인 제공자에게 있다”면서 “갑작스러운 사고로 피해를 보신 분들을 생각하면 최대한 지원하고 싶지만 무조건적인 지원은 또 다른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지원해 드리지 못하는 점을 양해 바란다”고 밝혔다.

뿐 만 아니라 지붕파손의 경우에는 당장 피해 여부가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피해 건물에서 지붕개량 사업 신청 시 우선 대상으로 선정할 것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사고원인 제공자인 세입자와 건물주에게는 구상권을 청구할 계획이라 밝혔다.

이에 대해 백 군수는 “이런 사고가 발생했을 때 무조건 행정에서 책임지는 것은 맞지 않고 선례를 남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기에 가능한 범위에서 구상권 청구를 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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