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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길 도의원, 내년 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 ‘선언’
“군민에 과분한 사랑 받아, 마지막 봉사의 길 걸으려 한다”
군수 도전으로 정치인생 마감, 도의원은 다른 능력 있는 사람 기회줘야
2021년 12월 23일 (목) 20:19:06 류정열 기자 gofnews@naver.com
   
 
황보길(59, 국민의힘) 경남도의원이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고성군수 출마를 공식화 하면서 국민의 힘 경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여야 후보군 중 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 한 것은 황 의원이 처음이다.
 
황 의원은 지난 22일 오후, 정점식 국회의원 고성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밝히면서 정권교체에 밀알이 되고 나아가 군수경선 승리도 거머쥐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국민의힘은 박용삼, 이상근, 제정훈, 하학열, 허동원 씨가 이미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황 의원까지 가세함에 따라 공천 경쟁은 더욱 치열하게 됐다.
황 의원은 정치 입문 10년을 보내면서 군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제는 더 나은 고성발전을 위해 마지막 봉사를 하는 것이 도리이고 군민들에게 은혜를 갚는 것이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수 도전을 끝으로 정치 인생도 마감할 계획이라는 각오를 밝혀, 사실상 정치생명을 걸은 것으로 풀이된다.
 
황 의원은 거론되고 있는 많은 군수 도전자들이 훌륭한 사람들이라며 추켜세우면서도 자신의 강점을 내비쳤다. 군의원, 도의원으로 활동하면서 행정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했고, 이는 곧 군민들에게 다양한 혜택이 돌아갈 수 있었다고 자부했다.
이어 그는 첫 군수 도전이자 마지막 정치 여정이라면서 자신의 정치인생을 돌아볼 때 깨끗하고 거짓 없는 지방정치를 한 것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힘주어 말했다.
 
황 의원은 백두현 군수와 고성군의회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에 대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백 군수가 중앙정치를 하다 보니 여권 인맥도 많아 국·도비를 어느 때 보다 많이 확보한 것은 맞다면서도 그렇지만 지방정치에 익숙하지 않아 의회와 매끄럽게 풀어내는 데는 미흡한 것 같아 아쉽다고 지적했다.
황 의원은 국민의힘의 최대 숙제는 정권교체다며, 당면과제는 정권교체에 힘을 쏟고 이를 발판으로 차근차근 경선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민들을 위한 알찬 공약들을 준비하여 내놓겠다고 덧붙였다.

황 의원은 주변 지인들이 군수 경선에서 탈락했을 경우 도의원으로 한 번 더 도전하라는 권유들이 있다면서, 고마운 말이지만 이는 맞지 않다고 했다. 능력 있는 새로운 사람이 얼마든지 있기에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한다면서, 경선이 잘못되었을 경우 도의원 재선 도전은 없을 것이라 선을 그었다. 
박용삼 의장 출사 설에 대한 기자의 질의에 황 의원은, 시간이 남아있어 충분한 논의를 할 수 있고 좋은 방향으로 가닥 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했다. 이는 박 의장과 단일화를 할 수 있다는 것으로 해석돼 막판 또 다른 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황 의원은 “2012년 보궐선거로 고성군의회 입성 후 군민들에게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면서 “이제 그 모든 것을 갚기 위해 봉사한다는 각오로 마지막 정치여정에 오르려 한다.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혹시 경선에 탈락하더라도 자연인으로 돌아가 군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과 사회 나눔 운동으로 계속 갚아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황 의원은 동해면 출신으로 지난 2012년 군의원 보궐선거로 입성해 제6·7대 고성군의회 의원을 지냈다. 7대 전반기 부의장. 7대 후반기 의장을 역임하고, 지난 지방선거에서 경남도의원 고성군 제2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됐다. 현재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원내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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