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성군, 경상남도 관계자들이 외도에서 섬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점검을 위해 섬을 돌아보고 있다.

고성군이 추진하고 있는 살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이 본격 추진 중이다.

군은 지난 15일 삼산면 두포리 와도에서 섬 가꾸기 사업 기본계획 용역 중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중간점검에는 경상남도, 용역사, 마을 주민 등이 섬 전체를 둘러보며 점검했다. 이후 기본계획 용역에 대한 설명을 듣고 의견을 나눴다.

용역사는 비전 및 목표는 함께 가꾸는 섬, 와도로 와도의 입지특성, 물리적 환경, 빈집 및 나대지 현황, 기타 시설, 등산로 시설 등에 대해 설명했다. 아울러 자문위원의 의견 및 주민 인터뷰 결과도 발표했다.

사업은 마을환경 개선사업, 마을 자원활성화사업, 마을 상생사업 등이 제시됐다. 마을환경개선사업은 주거지, 마을기반시설, 빈집정비 등이며 섬 둘레길 조성, 숲 정비 및 가로환경정비, 마을공동작업장 조성, 마을집수리센터 조성 등이다.

마을자원활성화사업은 섬마을 기록화 및 브랜딩, 주민교육, 마을 안내소 조성, 마을 쉼터 조성 등을 제시했다. 마을상생사업은 지역 내 소통 등을 위한 지원센터 운영, 외지인과 함께 하는 마을 가꾸기, 마을 사업 컨설팅, 와도의 날 행사 운영 등이 발표됐다.

일부 주민들은 외지에서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바다낚시터 등을 제안했다. 또한 특산물 판매장이 필요하며 펜션에는 풀장이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참석자들은 이번 기본계획이 고성군만의 특색있는 아이템이 없다면 추후 있을 주민설명회서 보완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