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어린이날을 맞아 고성군에서 풍성한 행사가 곳곳에서 열렸다.
 지난 5일 고성군실내체육관에서 고성사랑회 주관으로 제13회 소가야 어린이 잔치한마당을 개최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기쁨을 선사했다.
 이날 행사는 2,000여명의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모여 성황을 이뤘으며, 관내 20여개의 단체가 동참해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개회식에 앞서 고성읍 풍물패의 '길놀이' 공연을 시작으로 행사의 흥을 돋웠으며 이어 축하마당에서는 고성군태권도협회 어린이시범단의 태권도공연으로 자라나는 태권도 꿈나무들의 위용을 뽐내고 이집트 밸리댄스, 변검공연, 마술공연, 합기도 시범 등을 선보여 축제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다.
 부스를 마련해 머리핀 만들기, 공룡모형 만들기, 천연비누 만들기 코너를 열어 어린이들에게 선물하고 부모님과 함께 만들어 보는 시간을 가져 인기를 끌었다.

 고성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세계 각국의 국기 만들기 및 고유의상 사진찍기 등 다문화 체험 행사를 열어 호기심을 자아내기도 했다.
 또 고성읍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은 어린이들의 귀여운 얼굴에 태극기, 만화캐릭터, 꽃무늬 모양 등 다양한 그림을 그려주는 페이스페인팅과 각종 만들기 체험행사를 마련하기도 했다.
 이밖에도 소방체험운영, 캐릭터인형과 즉석사진찍기, 장애체험, 서바이벌 게임, 각종 시식코너 및 전시행사를 열어 어린이들이 즐거운 한때를 보낼 수 있게 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고성 사랑회는"어린이들은 우리고장, 나아가 우리나라의 미래를 짊어져 갈 꿈나무들이다"며 "오늘 주인공인 어린이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꿈과 희망을 가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와 별도로 회화면 당항포 관광지 엑스포행사에도 가정의 달을 맞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도내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엑스포 주제관 등 12개 상설전시관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고 페이스페인팅, 달고나 만들기, 가족사진 만들기 등 체험행사를 운영해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중국 기예단공연과 마술공연을 선보여 어린이들이 탄성을 자아내는 즐거움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