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증자인 권유진 학생은 “유년 시절부터 읽고 모아둔 책을 아버지의 권유로 아버지의 고등학교 재학 당시 재직 중이셨던 박용두 은사님이 거주하시는 무지돌이체험 휴양마을학교에 기증하게 됐다”며 “많은 분들이 무지돌이체험 휴양마을학교를 찾아와 다양한 체험도 즐기시고 기증한 책도 읽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권유진 학생의 아버지 권용진 씨는 서울성동고등학교 재학 시 박용두 은사의 제자였는데, 졸업 후 40여 년간 청각장애인 장학후원 활동으로 꾸준히 사제동행을 하고 있다.

 

박용두 씨는 “제자의 아들이 함께 방문해 마을학교를 위해 소중한 도서를 기증해 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청각자애인 장학후원 활동 등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