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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걸친 도자기 작품, 고성의 문화자산이 되면 좋겠습니다”
인터뷰 - 도예가 최현대 일월요 대표
2021년 12월 10일 (금) 11:20:10 한태웅 기자 gofnews@naver.com

- 삼산중 폐교에 자리잡아 평생에 걸친 도자기 작품 전시

- 문화예술, 관광 가치 커...도자기 미술관 만드는 것 꿈

 
   
 
우리나라 전통문화예술 중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도자기.
시대의 흐름과 같이 해 온 도자예술을 접할 수 있는 곳이 고성에도 있는데 바로 구 삼산중학교 폐교에 위치한 ‘일월요(日月窯)’가 그곳이다.
1993년 도예에 입문한 최현대 대표는 1998년 일월요를 설립하고 자연유(自然釉) 연구를 시작했다.
자연유 연구와 실험을 거듭한 그 결과물을 펼쳐 놓기 위해 넓은 공간을 찾던 중 2017년도에 우연히 삼산중학교 폐교에 자리를 잡게 됐다.
 
지난달 20일부터 26일까지는 ‘우주를 품다’라는 주제로 도예전을 개최하기도 했다.
도예전에는 정영환 군의원, 도충홍 문화원장, 허종주 가야문화예술인협회장을 비롯한 문화예술 인사들이 찾아 행사를 축하했다.
최 대표는 “흙은 모든 질료의 종합체다. 우주의 본질과 생명의 근원에 대한 깊은 사유와 해답이 흙 안에 있다”며 “오랜 세월 유약을 연구했다. 풀과 나무와 자연물들을 태워 고온에서 녹이면 유리가 된다. 그 색깔과 느낌이 모두 다르다. 각각의 노래가 다르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노래를 듣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300점의 그릇으로 만들어진 ‘시간의 탑’과 가로 5m에 이르는 공간에 채워진 ‘오늘 내가 들은 노래’, 폐선의 나무를 이용해 만든 ‘영원한 항해’ 등의 작품은 보는 사람에게 감탄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이처럼 좋은 작품을 선보이기까지 매우 힘든 시기를 지나왔다고 말했다. 
 
최 대표는 “우리나라에서 예술가가 살아남기 쉽지 않다. 작품 하나를 제대로 만들기 위해서는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동안에 먹고 살아야 하는 일이 막막한 것이다”며 “특히나 도자기는 상대적으로 돈이 많이 들어가는 예술 장르이다.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는다. 빚에 쫓기고 공과금에 쫓기고 도자기를 만드는 일보다 생활과의 싸움이 힘겨워 삶과 죽음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계인이 된다. 이제는 일상이 되어버린 그것조차 도자기 만드는 과정이 되고 나 스스로가 ‘나는 도자기다’라고 선언하게 만들었다”고 했다.

   
 
 
어려운 시기를 넘어 보물 같은 도자기들이 이제는 가치를 인정받고 세상 밖에서 빛을 볼 때라고 말한다.
그는 자신의 일생이 담긴 도자기를 고성의 문화자산으로 삼아 도자기 미술관을 통해 문화예술, 관광지로의 역할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최현대 대표는 “이 곳에 도자기 미술관이 제대로 꾸며진다면 문화예술 발전이나 관광 효과가 상당히 클 것이다. 고성을 넘어 경남, 전국에서 문화예술인과 관광객이 찾을 수 있는 가치가 있다”며 “이를 통해 마을과 주변 지역을 활성화 시킬 수 있고 작은 학교 살리기 프로젝트도 성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기 위해서 현실적인 문제 해결도 필요하다.
고성교육청과의 폐교 사용 계약이 올해까지인데 계약 연장이 되지 않는다는 문제가 있고 또 도자기 미술관을 만들기 위해서는 고성군 행정과 군민들의 관심 및 지원이 필요하다는 부분이다.
최 대표는 “제 작품을 통해 고성군민들께 도자기 예술을 선보이고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다. 어딜가도 보기 힘든 도자기 예술의 가치를 알아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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