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의 어두운 밤 거리에 크리스마스트리의 환한 불빛이 비춰진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회장 김인수 고성침례교회 목사)는 지난 24일 오후 6시 고성읍 동외광장에서 트리 점등식을 갖고 ‘제5회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를 개막했다.
 

‘꿈이 이루어지는 고성’이라는 주제로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코로나19로 지치고 힘든 시기 지역 경제 도약과 문화 창달로 희망의 고성을 만들기 위해 보다 더 환상적인 조명과 다양한 문화공연으로 군민들에게 사랑과 희망의 빛, 메시지를 전하려 한다.

개회식에서는 코로나19로 지치고 상한 심령들을 치유하며 코로나19의 종식을 기원하고, 세상의 빛으로 오신 예수님의 탄생으로 이 세상이 환히 빛나기를 바라는 고성군 기독교연합회의 수요예배가 조용하게 치러졌다.
 

이어 용호태권도장의 태권도 시범과 어린이 태권도 축하공연에서는 아이들의 태권무를 응원하기 위해 참석한 부모님들의 힘찬 응원과 박수 소리가 추위를 녹이기도 했다.

고성군기독교연합회는 올해도 어김없이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800만원 상당의 사랑의 쌀 나누기를 실천해 주위에 훈훈함을 전했다.

점등식에서는 15m 높이의 크리스마스트리와 아치 등 설치된 조형물에 불빛을 점화했다.
 

김인수 회장은 “코로나19로 모든 군민들이 지쳐있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가 군민들의 마음에 사랑과 희망의 빛이 되어 일상을 회복하는 축복의 시간이 되기를 소망한다”면서 “크리스마스트리문화축제가 기독교만의 축제가 아닌 전 군민의 축제, 군민을 위로하고 소망을 이루는 기쁨의 축제로서 고성의 대표적인 겨울 축제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백두현 군수는 “크리스마스트리 문화축제 개최를 위해 애써주신 기독교연합회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이 축제가 고성을 넘어 경남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한 것 같아 뿌듯하고,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들지만 트리 문화축제를 보면서 고성군민과 경남도민이 힐링하고 스트레스를 풀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