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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이·공룡·오광대 수출이 고성 미래 좌우한다.
2021년 11월 26일 (금) 11:24:07 고성미래신문 gofnews@naver.com
   
▲ 허동원 고성미래연구원장
(사)아시아교류협회장
(사)한국기업법무협회장

공룡을 주제로 한 영화 ‘쥬라기 공원’은 8억5천만 달러를 벌었고, 그 경제적 파급효과는 실로 엄청나다.

 
소설 ‘해리포터’의 경제적 효과는 308조원으로 추정된다.
 
방탄소년단(BTS)이 2020년 한국 GDP 가운데 46억 5000만 달러(약 5조 3800억원)를 차지했고, 이는 국내 총생산(GDP) 기준으로 삼성, 현대그룹의 연간 매출액과 맞먹는 수준이다.
 
최근 세계인을 열광시킨 ‘오징어게임’의 경제적 효과는 수치로 표현할 방법이 없다.
 
전 세계의 수억명 이상이 시청을 했고, 단순 매출만 3조원을 돌파했다.
 
우리에게 익숙한 초록 운동복과 흰색 운동화, 달고나와 삼양라면, 구슬치기 등의 매출은 수백 배나 증가했다. 우리의 전통문화와 놀이 등이 세계로 알려지는 효과까지 거두었다.
 
문화산업은 원소스 멀티유스(one- source multi- use) 산업으로, 하나의 콘텐츠가 다양한 단계를 거치면서 새롭게 수익을 창조하는 고부가가치의 산업이다.
 
‘해리포터’의 경우 책으로 출판돼 4억 5천만 부가 팔려나갔을 뿐 아니라, 영화와 게임, 캐릭터, 테마공원으로까지 확장되어 상상을 초월하는 수입을 올렸다. 
 
매년 평균 6%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는 세계 문화산업이 인류의 소득 증가와 코로나 19 이후 비대면 경제 활성화로 그 성장 가능성 조차 예측하기 어렵다.
 
이제 문화산업은 창의성과 아이디어만 있으면 얼마든지 고부가가치를 창출해 낼 수 있는 대한민국의 성장동력이 되었다.
 
지금 세계는 대한민국 문화콘텐츠에 열광하고 있다.
 
음악, 드라마, 음식, 패션, 스포츠 등 모든 문화영역에서 한류열풍이 거세다.
 
이러한 대한민국의 문화콘텐츠에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한국적인 감성과 콘텐츠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이다.
 
고성은 문화콘텐츠가 풍부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풍부한 먹거리를 가진 지역이다.
 
소가야 문화를 비롯한 고성농요와 고성오광대 등 전통문화가 잘 보존되어 있다.
 
구전으로 전해오는 월이와 공룡 이야기 등 스토리텔링 요소도 무궁무진하다.
 
무엇보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진 바다와 생명이 깃든 하천과 들판이 있으며,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특산물 등이 넘쳐난다.
 
고성의 문화콘텐츠를 활용하여 창의적인 문화산업을 육성한다면 고성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제라도 고성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킬 심도 있는 논의가 있어야 한다. 이에 필자는 고성의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몇가지 제언을 하고자 한다.
 
첫째, 고성 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전담기관(가칭 ‘고성문화산업진흥원)이 필요하다.
 
문화관광체육부 산하 ’한국콘텐츠진흥원‘을 벤치마킹하면 된다.
 
군의회는 고성문화산업 진흥을 위해 ‘고성문화산업진흥조례’를 제정하여, 지속적인 문화산업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 주어야 한다.
 
둘째, 고성 군민의 문화적 기본감성(정·흥·한·끼) 발현을 통해 고성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가 창작되도록 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성문화콘텐츠 군민공모제’ 개최를 통해 창의적인 문화콘텐츠를 생산해야 한다. 
고성만의 독특한 문화콘텐츠는 결국 고성에서 살아가는 군민의 상상 속에 있기 때문이다.
 
셋째, 조기 문화영재를 발굴하고, 고성 청년을 ‘글로벌청년문화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고성에 널려 있는 폐교를 ‘고성문화영재학교’로 활용할 수 있다.
 
그리고 고성의 문화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만화·영화·웹툰·게임 분야에서 글로벌 청년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넷째, 고성 문화예술인의 글로벌 역량을 키워야 한다.
 
고성 문화예술인을 해외로 보내어 해외의 다양한 문화예술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해외 문화예술인을 고성으로 초청하여 고성 문화예술인과 공동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
 
다섯째, 고성의 문화콘텐츠를 홍보할 ‘고성문화축제’를 개최해야 한다.
 
문화예술은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룰 때 더 가치가 높아진다.
 
고성의 아름다운 바다와 해변을 따라 테마별로 지역별로 다양한 문화축제를 개최하여 홍보해야 한다.
 
고성의 문화예술과 천혜의 자연환경이 만들어 내는 문화축제는 고성 전역을 문화예술로 물들일 것이다.
 
영국 총리 ‘토니 블레어’는 “철강 1톤을 수출하는 것보다 패션 의류 1벌을 수출하는 게 더 낫다”고 했다.
 
미래의 패권은 세계인이 사랑하는 문화콘텐츠를 누가 생산하고 유통하느냐에 달려있다.
 
요즘 K자로 대표되는 한국 문화콘텐츠의 가치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바야흐로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전성기이다.
 
고성이 이러한 흐름을 잘 파악하여, 지금부터라도 고성의 문화산업을 체계적으로 잘 육성해 나가야 한다.
 
그래야만 고성의 밝은 미래가 있을 것이다.
 
※본 기고는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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