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전시회는 5일부터 8일까지 고성군국민체육센터에서 공개 전시됐다.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이 주최,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운영위원회(위원장 허경무)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한글, 한문, 문인화 3개 부문에 걸쳐 전국 공모한 결과 총 424점이 제출되어 심사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대상(상금 500만원)에는 한문 부문 전서체 ‘명제:초의선사시’를 출품한 박영옥 씨(여, 파주시)가 수상했다.

 

최우수상(상금 200만원)에는 한글부문 궁체정자 ‘명제:님의 침묵’을 출품한 이미란 씨(여, 시흥시)와 문인화 부문 현대문인화 ‘명제:연’을 출품한 공정애 씨(여, 창원시)가 각각 받았다.

 

이 밖에도 우수상 13점을 비롯해 장려상 4점, 특선 10점, 입선 79점 등 입상 작품에 대한 수상이 이뤄졌다.

 

대한민국 행촌서예대전 초대작가로는 총 17명 중 김금자·김영표·이명옥 작가에게 작가증서가 전달됐다. 

 

또 출향인과 행촌 선생 후손의 뜻으로 제정한 제6회 대한민국행촌서예문화상(재부고성향우회장상 2명. 각 상금 100만원)에는 송계 윤관석,청아 배무선 작가가, 제5회 대한민국행촌서예작가상(고성이씨대종회장상 2명. 각 상금 100만원)은 우암 이창수, 범석 이정호 작가가 받았다.

 

특히 올해는 대회장을 추대해 지금까지 대회를 통해 배출된 작가와 역대 운영 및 심사위원장, 문화상, 예술상 수상자가 함께하는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초대작가전’도 최초로 개최하게 됐다.

 

대회장은 출향기업인인 ㈜산양 최칠관 회장이 맡아 초대작가로 작가전에 출품한 우수작품 2점을 선정해 창작지원금 50만원 등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 발전을 위한 지원을 한다고 밝혔다.

 

도충홍 고성문화원장은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은 이제 전국의 서예인들에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꿈의 바다가 되어 모두가 이 바다에서 마음껏 뛰놀 수 있는 공간이 되기를 열망한다”면서 “본 대회에 출품하여 입상하신 모든 분들께 축하드리며 이암 선생의 예술혼을 본받아 우리나라 서예 문화예술을 이끄는 견인차가 되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했다.

▲ 시상식 후 수상자들이 한국서예 발전을 다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