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축구협회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거제시에서 열린 경남초중학생종합체육대회에서 고성군 대표로 출전한 고성FC U-12(5학년)가 군부에서 우승을 했다고 밝혔다.

 

경남도내 초등학교 축구는 그동안 남해군이 10여 년간 정상의 자리에 올라있었는데 이번에 고성군이 정상을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고성FC 선수들은 예선에서 남해를 상대로 2:1로 승리했고 결승에서는 합천을 상대로 4:0 대승을 거두며 경남 전역에 고성군 축구의 위상을 높였다.

 

뿐 만 아니라 6일, 7일 이틀간 고성군에서 열린 ‘제10회 고성공룡컵 리틀K리그 전국유소년 축구대회’에서도 고성FC가 학년별로 모두 입상하는 쾌거를 달성했다.

 

2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총 62개 팀이 참가해 조별리그와 토너먼트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연령대별로 개최된 대회에 고성FC U-12팀 전 선수가 참가해 3학년은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4학년과 6학년은 각각 3위에 올랐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자 고성군 공식밴드에는 고성군의 축구 꿈나무들을 응원하는 메시지가 쏟아지기도 했다.

 

송호준 고성군축구협회장은 “고성군 유소년 축구 육성과 발전을 위해 몇 해 전부터 뿌린 씨앗이 열매를 맺는 성과를 보이는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성군의 아이들이 축구에 대한 꿈을 키워나가는데 최선을 다해 돕겠다.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